강준만, [한국근대사 산책 1] 천주교 박해에서 갑신정변까지
제4장 : 강요된 개항 근대의 시작
(4) 수신사 파견과 개항 이후의 풍경
최초의 수신사 파견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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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5월, 김기수를 정사로 하는 제1차 수신사 일행 75명을 일본에 파견... 김기수는 『일동기유(日東記遊)』(1877)를 남겼는데 여기엔 전신(電信)에 관한 각종 이야기와 사진관을 방문해 사진을 찍은 이야기 등이 소개...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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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메이지 유신 이후의 일본을 처음으로 시찰하는 사절이었으며 그의 견문은 조선의 일본정책 수립에 결정적인 자료가 될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김기수는 이런 역사적인 임무를 수행하기에는 적절치 못한 인물이었으며 따라서 최초의 수신사 파견은 실패였다고 나는 판단한다”고 했다.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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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주... “당시 반일(反日) 기운이 높았던 조선정계는 이 시찰보고로 대일(對日) 경계심이 누그러졌다. 수신사가 그 사명을 망각하고 일본의 대한(對韓) 정략에 휘말리어 그릇도니 복명(復命) 보고로 조선의 대일정책에 큰 차질을 가져왔다”고 평가...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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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웅은 김기수를 “공식적으로는 친일파 제1호에 해당하는 인물이다”라고 주장... (165)
일본인들의 사기적 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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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1855-1910)은 『매천야록』에서 조선 상인들 역시 일본인들의 사기적 통상에 놀아났다고 주장했다.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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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1876년 개항 이후 쌀의 수출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빠져나가는 쌀의 양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일본 상인들은 조선 쌀을 일본에 가져가 몇 배의 이익을 남기고 팔았다.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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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이 나쁜 일본 상인들... (166)
옥양목 열풍과 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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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은 개항 이후 일본 상인이 영국산 옥양목(玉洋木)을 들여오면서 밀려나기 시작...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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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양목이 수입되자 전통적 목화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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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쓰던 비누의 대용품인 팥이나 녹두 가루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누의 성능이 뛰어남... 이승만(1903~1975)의 『풍류세시기』(중앙신서, 1977)...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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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양반과 평민 사이의 빈부 격차... 양반층의 사회풍조는 부정부패를 낳고 백성을 수탈하는 이유가 되었다.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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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수탈 구조가 뿌리내린 가운데 개항이 이루어졌다는 게 문제...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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