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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8 : 영과 진리 안에서 - 회개, 중생, 성화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8 : 영과 진리 안에서 회개, 중생, 성화 회개를 동반한 개종은 단순한 도덕적 과오에 대한 반성이 아니다. 삶의 근원적 방향 전환이다... 이전까지의 삶에 대한 가치관과 세계관에 있어 이전 것을 부정하고 새로운 것을 긍정하고 추구하는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415) 성서신학적으로 말하면 성령 현존에 붙잡힌 사람이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되는 사건을 거듭남 혹은 중생이라 한다. 회개를 동반한 개종과 중생, 곧 거듭남의 관계는 동전의 앞뒷면처럼 따로 떼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하지만, 하나님의 영에 의해 신앙이 창조됨과 동시에 영적 현존 능력과 힘에 의해 온전히 새롭게 됨을 의미한다. (415-416) 신자가 성령의 현존에 의해 거듭나고 받아들여졌다는 중생의 감격은 .. 2021. 3. 6.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7 : 교회, 성령 현존의 공동체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7 : 교회, 성령 현존의 공동체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성령 공동체는 성령의 현존에 의해 탄생된 새로운 공동체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이신 예수가 새로운 존재이듯이 성령 공동체는 새로운 공동체, 모호성과 불안정성이 극복된 공동체, 구원받은 공동체이다. (403) 영적 공동체로서 교회의 특징을 드러내는 오순절 사건의 요소... 1) 영적 공동체로서 교회의 탄생은 황홀한 성격을 지닌다는 것이다... 2) 믿음의 창조... 3) 사랑의 창조... 4) 모든 형태의 차별과 차이를 극복하는 일체성의 창조... 5) 보편성의 창조... (404-406) 동료 목회자나 교회의 책임 있는 직분자들을 만나면 으레 궁금해서 묻는 말이 “요즘 당신네 교회에는 주일날 교인들이 몇 명이나.. 2021. 3. 6.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6 : 성령 현존과 세계 종교들, 동서신비주의, 영 그리스도론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6 : 성령 현존과 세계 종교들, 동서신비주의, 영 그리스도론 영 그리스도론... 공관복음서... 세례 시에 예수는 성령을 충만히 받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칭함과 확신을 얻고, 성령에 의해 광야에 나가 시험의 연단을 받으며, 영적 충만으로 심신이 병든 자를 치유하고, 변화산정에서(마태 17:1-8) 제자들과 함께 황홀한 신비체험을 한다. 제4복음서의 출현을 계기로 헬라 교부들에 의해 로고스 기독론이 그보다 앞선 영 그리스도론을 압도해가지만, 영 그리스도론은 기독교 신앙으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참다운 인간성을 위협하는 이단적인 가현론적 기독론으로 빠져들지 않게 하는 안전핀 역할을 했다. (393-394)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신 것은 나사렛 사람 예수 자신의 .. 2021. 3. 6.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5 : 성령 현존의 결실 - 신앙과 사랑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5 : 성령 현존의 결실 신앙과 사랑 신앙과 사랑의 상호 공통성과 불가분리성, 상호관계성을 성찰하는 것이 필요... 신앙이란 불안정한 생명이 궁극적 관심, 궁극적 실재의 의미와 능력에 의해 붙잡힌 상태라고 규정할 수 있다. 사랑은 바로 그러한 초월적 연합에로 들어올려진 상태로 신앙의 체현이다. 사랑이라는 구체적 열매로 나타나지 않는 신앙이란 참 신앙이 아니다. (381) 기독교 신앙에서 보면, 신앙이란 궁극적 실재 혹은 궁극적 관심이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인데 그 실재를 ‘성령의 현존’이라 하며, 더 구체적으로 말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 나타난’ 새로운 존재의 의미와 능력이라고 고백한다... 올바른 신앙은 내가 믿는 신앙이지만, 성령이 혹은 하나님의 은혜가 나에게 .. 2021. 3. 6.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4 : 성령의 매체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4 : 성령의 매체 말씀, 성례물, 내적 음성 성령의 현존은 말씀과 성례(세례, 성찬)를 통해 역사한다... (369) 종교개혁 신학은 참다운 성례전의 상징신학의 결핍으로 인해 개신교의 경건성은 대체로 진정한 성령 현존의 체험신학을 성숙시키지 못하고 근본 교리의 수락을 강조하는 지식 종교로서 주지주의화 혹은 경건주의적 율법 종교로서 도덕주의화가 진행되어 영성적으로 메말라갔다. (370) 존 칼빈을 비롯한 종교개혁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올바르게 선포되고 성례전이 정당하게 집례되는 곳에 교회가 있다”라고까지 했다... 교회가 교회 되는 본질이 ‘하나님의 말씀 선포’와 눈으로 보는 말씀, 곧 ‘성례전 집행’에 있다고 확신한 것이다. (374) 성령으로 임재하시고 일하시.. 2021. 3. 6.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3 : 인간적 영과 신적 영의 관계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3 : 인간적 영과 신적 영의 관계 엑스터시와 합리성 영 혹은 성령이란 능력과 의미가 통일된 상태에서 현실화되는 것이라고 포괄적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인간 경험의 한계 안에서 볼 때, 이런 독특한 영 체험은 오직 사람에게서만 가능하다. (357) 하나님의 영의 현존은 사람의 영혼으로 하여금 그 한계를 초월하게 하지만, 사람이 지닌 이성의 합리적 구조를 파괴하지는 않는다. 성경이 증언하는 진정한 엑스터시는 통전된 인간 자아의 중심성을 파괴하지 않는다. (357) 인간의 영이 하나님의 영을 인간의 영 안으로 들어오시도록 강요할 수 없다... 유한은 무한을 강요할 수 없다. (358) 개신교의 견해에 따르면 성령은 언제나 철저히 인격적 주체자이시며, 결코 사제의 성례전 .. 2021. 3. 6.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2 : 인간 생명의 자기 초월과 불안정성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2 : 인간 생명의 자기 초월과 불안정성 종교와 속화와 마성화 위험 생명의 자기 초월은 생명의 속화에 의해 부정되고 대척된다. (347) 인간 생명의 존엄성은 흔히 거룩한 것이라 한다.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독재자는 자신의 생명 존엄성을 먼저 파괴하지 않고는 다른 사람의 생명 존엄성을 파괴할 수 없다. (348) 인간 생명의 자기 초월 운동으로 나타나는 종교현상과 인간의 자기 초월적 자의식에서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은 교만(hubris)이다... 휴브리스는 단순히 도덕적 자기선(自己善)한 행위에 대한 자기 자랑이나 우쭐댐 정도의 문제가 아니다. 인간 생명의 자기 초월 충동이 일으키는 위대한 유혹이며 비극이다. (348-349) 종교는 언제나 속화와 마성화(魔性化.. 2021. 3. 6.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1 : 인간 생명의 자기 창조와 불안정성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1 : 인간 생명의 자기 창조와 불안정성 문화의 모호성 문화란 인간이 만나는 자연 소재와 주위 환경을 넘어서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행위이다.... ‘언어와 기술의 창조’ (335) 인간의 실천적 삶의 정신적 차원에서 특별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창조한다... 그러나 실존적 인간들의 현실적 삶에서 실천적 조직, 법률, 제반 형태(형식)들은 본래의 동기와 목적대로 성취되지 않고 도리어 개인과 공동체의 고유한 가치, 존엄성, 진선미의 열망을 억압하거나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그래서 생명의 자기 창조 활동으로서 문화의 여러 현상 속에 갈등과 편향성과 불안정성을 유발시킨다. (336) 틸리히의 지론에 의하면, 문화란 인간 생명체의 ‘자기 창조 운동’의 결실.. 2021. 3. 6.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0 : 인간 생명의 자기 통전과 불안정성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0 : 인간 생명의 자기 통전과 불안정성 도덕성의 역설 인간 생명 단계에 이르러 생명의 자기 통전 운동은 높고 숭고한 ‘도덕성’ 혹은 해야만 한다는 무조건적 당위성 자각으로 나타난다.... 인격적 삶은 다른 인격적 존재와의 만남과 부딪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325-326) 자기 통전 운동이 인간 생명 단계에 이르러 그 집중화와 심도가 최고조에 달해 인격 현상이 출현했다. (327) ‘개별화와 참여의 양극성’... (328) 틸리히는 인간이 숭고한 도덕 감정이 현실적 실존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형태로 왜곡되거나 변질된다고 분석한다... 1) 도덕적 오만... 2) 도덕무규범주의의 태도... 3) 도덕적 타협주의의 태도... (331) 확실히 서구 기독교는.. 2021.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