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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적 관점으로 살펴본 사사 삼손(사사기 13-16장)

by [*수호천사*] 202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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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적 관점으로 살펴본 사사 삼손(사사기 13-16)

 
전설적인 영웅인 삼손의 이야기는 왕정 이전 시대의 카리스마적인 지도자들에 관한 이야기 묶음의 결론 부분에 해당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구원자의 모든 특징들을 다 가지고 있다. 예를들면 기적적인 출생 선언, 이전에 아이를 낳지 못하던 여인의 임신, 임신 기간의 어머니와 출생 후의 아이에게 주어지는 나실인의 제약, 위기의 때에 임하는 하나님의 신 등이 그렇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그가 나귀의 턱뼈를 가지고서 혼자 전쟁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다. 이 이야기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소모는 막대기(‘말르마드 하바카르’;  3:31)로 승리를 거둔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를 연상시킨다.
 
삼손 이야기의 주인공은 삼손과 블레셋 족속이다. 여기서 후자는 남부 해안 지역의 지배 세 력으로 완전하게 자리잡고 난 후의 블레셋 족속을 일컫는다.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14:4b)
 
블레셋 족속은 이러한 패권에 의지하여 유다 지파의 마을들, 특히 세펠라 지역과 서쪽 산지들로부터 농산물을 강탈하였다. 삼손과 그의 가족은 단 지파에 속해 있으면서도, 단 지파 사람들 중 북쪽으로 이주하지 않은 채로 남아있는 자들을 대표하였음에 틀림이 없다.
 
소라(초르아) 땅에 단 지파의 가족(밈미슈파핫 핫다니) 중에 마노아(마노아흐)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더니( 13:2a).
 
소라(히브리어로는 초르아’, 키르엣 차라-텔 조라)는 북쪽의 소렉 시내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마루에 자리하고 있다. 그곳은 와디의 남쪽에 있는 벧세메스 맞은 편에 있다 키르벳 차라 부근의 수로와 분지(盆地)를 가지고 있는 계단 모양의 큰 돌덩이를 마노아의 제단으로 보는 민간 전승은 무시해도 별 문제가 없다
 
하나님의 신을 받은 젊은 영웅의 활동 장소는 본문에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소라(초르아)와 에스다올(에슈타올) 사이 마하네단(마하네-)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더라( 13:25b).
 
마하네-은 사사기 18:5에서도 언급된다 이 본문에서 그곳은 북쪽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단 지파가 진을 친 장소를 뜻하며, 기럇-여아림의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마하네-단이라는 이름은 유다 지파 내부의 단 지파와 관련된 장소들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호칭인 것으로 보인다. 에스다올(에슈타올)은 이슈와 마을 곁의 키르벳 데이르 슈베입에 자리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 이름은 소라 산마루의 동쪽 산지를 가리키는 옛 이름은 뒤틀린 형태를 보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에스다올은 성경 히브리어에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재귀 동사의 부정사에 기초한 고어체의 이름이다.
 
첫 번째 충돌에 관한 이야기( 14)는 분명한 지리적인 배경 속에서 전개된다. 그 일은 소렉 골짜기(와디 에츠-차라르)에서 이루어졌는데, 예루살렘에서 서쪽으로 13마일(21km) 정도 떨어져 있는 이 골짜기는 셰펠라 안에 있는 상대적으로 넓은 계곡을 가리킨다. 사실 그곳은 삼손의 한층 유명한 정부(情婦)인 들릴라를 소개하는 본문인 사사기 16:4에서만 언급된다. 만일에 유세비우스가 아니었더라면, 우리는 소렉이 삼손의 고향인 소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 소렉은 와디 베이트 하니나에서 출발하여 르바임과 그살론 계곡을 포함하는 지구대의 서쪽 연장선상에 위치한 곳이다. 그런데 그살론 계곡은 소렉과 연결되어 있으며, 라마에서 베들레헴에 이르는 분수령의 10마일(16km) 구획을 포함하고 있다. 이곳의 와디들은 유다 산지를 통하여 대략 2,000피트(610m) 정도 아래로 흘러가고 있으며,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러가면서 깊은 V자형 협곡을 가로질러 단단한 석회암 지대로 이어지고 있다. 소렉은 조금 더 부드러운 석회암 지대 와 셰펠라의 이회질(泥灰質)층에 이르러 점점 넓어지면서 충적토가 가라앉아 비옥한 계곡을 이루고 있다.
 
삼손이 딤나에(팀나타)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14:1)
 
소라는 산마루의 정상에 자리하고 있으며, 딤나는 그 계곡의 아래쪽에 있다. 따라서 삼손이 내려갔다는 진술은 옳은 것이다. 딤나의 위치는 여호수아 15:10-11에 근거하여 추론한 것으로, 유다의 북쪽 경계선 지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경계는) 바알라에서부터 서쪽으로 돌이켜 세일 산에 이르러 여아림 산(하르-여아림), 곧 그살론(크살론) 곁 북쪽에 이르고 또 벧 세베스(벧 쉐메쉬)로 내려가서 딤나(티므나)를 지나고, 또 에그론(에크론) 비탈 북쪽으로 나아가 식그론으로 접어들어 바알라 산을 지나고 얍느엘에 이르나니 그 끝은 바다며( 15:10-13a).
 
이 경계선을 따라 이어지는 대부분의 지역들이 상당한 간격을 두고 있다는 점과 팀나가 동쪽의 그살론(케슬라=케살론)과 벧세메스(텔 에르-루메일레=텔 베트 쉐메쉬), 그리고 서쪽의 에그론(키르엣 엘-무칸나=텔 미크네)으로 이어지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벧세메스와 에그론으로부터 같은 거리만큼 떨어진 곳에 있는 텔 엘-바타쉬(텔 바타쉬)가 논리적으로 볼 때 가장 유력한 후보지라 할 수 있다. 고고학적인 견지에서 볼 경우, 그곳은 꼭 필요한 유적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신에 감동한 그는 아스글론에 이르기까지 복수를 수행하였다( 14:19). 그러한 그가 내려가서 에담 바위 틈”(스이프 셀라 에탐,  15:8)에 머물렀다는 것은 수수께끼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곳은 베들레헴 남쪽의 분수령 동쪽에 있는 에담(키르벳 엘-코크) 부근 지역을 가리키는 것일까(대하 11:6, ‘아이탄’,  15:59a 70인역), 아니면 시므온 지파에 속한곳으로 세펠라 남쪽이나 네겝 북쪽에 있는 것임에 틀림이 없는 에담(대상 4:32)을 가리키는 것일까?
 
블레셋 족속이 삼손을 사로잡으려는 의도 하에 전선을 구축한( 15:9) 레히(레히)라는 이름을 가진 곳의 위치는 확인할 길이 없다. 학자들이 많은 제안들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설득력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삼손이 한 무리의 블레셋 사람들을 죽인 일과 나귀 턱뼈를 연결시키려는 민간 전승이 있었음에 틀림이 없다는 점이다.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르히-하모르 트리야)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 들고 그것으로 1,000명을 죽이고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1,000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 15:15-16)
 
삼손의 초인적인 행동에 대해서 설명하는 또 다른 본문은 가사로부터 헤브론에 이르기까지의 길에 대해서 완독하게 언급하고 있을 뿐이다.
 
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 16:3).
 
삼손이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장지에 장사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적절한 일이었다( 16:31).
 
 
 
성경역사, 지리학, 고고학 아틀라스 18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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