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스토 1세 [Callixtus I, AD. ?~222] 제16대 로마 교황(AD. 217~222)
갈리스토 1세 [Callixtus I, AD. ?~222] 제16대 로마 교황(AD. 217~222)
【개인 정보】
- 이름 : 갈리스토 1세
라틴어 : Callistus I (칼리스투스 1세)
이탈리아어 : Callisto I
영어 : Pope Callixtus I (칼릭스투스 1세) - 출생 : 미상, 이탈리아 로마
- 사망 : 기원후 222년, 이탈리아 로마
- 서품 : 기원후 199년 제피리노(Zephyrinus)에 의해 부제로 서품받음
【로마 교황 : 제16대】
- 시작 : 기원후 217년
- 종료 : 기원후 222년
- 전임자 : 제피리노(Zephyrinus, AD. ?~217) 재위 : 199~217년
- 후임자 : 우르바노 1세(Urban I, AD. 165~230) 재위 : 222~230년
- 축일 : 10월 14일
- 수호 성인 : 묘지 노동자들의 수호성인
갈리스토 1세(칼릭스투스 또는 칼리스투스라고도 함)는 전임 교황과 달리 강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었다. 갈리스토는 그리스식 이름으로 ‘매우 잘생긴’이라는 뜻이다.
세계사에서 가장 극적인 인생 역전을 한 사람 중 하나일 인물로 교황으로 재임하기 전에는 노예였다고 한다. 아마 해방 노예가 된 뒤 당시로서는 비주류였던 그리스도교 신자로 세례를 받고 사제가 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카르포포루스라는 그리스도교인의 가내 노예였는데 은행업을 통해 재산을 불려준다고 돈을 위탁받았고, 다른 신자들에게 돈을 받아서 그 돈을 횡령해서 도주하다가 잡혔다.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그리스도교 공동체들의 회원들이 자비를 호소해 결국 풀려났다. 이후 일거수 일투족 감시를 받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죽음을 결심 유대교 회당에서 난동을 부려서 사르데냐 탄광 노동형에 처해졌다. 3년을 노역하다가 콤모두스 황제 때 사면을 얻고 풀려난다. 그 뒤에는 빅토리오 1세의 후원을 받으며 안티움에서 지냈다.
제피리노는 갈리스토를 로마 교회의 대부제 겸 고문으로 임명했고 하급 성직자들을 통솔하게 했다. 이후 행정 능력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교황에게 신임을 얻은 그는 로마 교회의 실세가 되었고, 제피리노가 죽자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이에 반발한 히폴리토는 갈리스토를 교황으로 인정하지 않고 추종자들을 이끌고 로마에 새 교회를 세워 자신을 대립 교황으로 선출하도록 했다.
제피리노의 뒤를 이어 교황좌에 오른 갈리스토는 먼저 죄를 사면하는 교회의 권한을 강조하여 비록 배교자라도 뉘우치면 용서하여 속죄 행위를 하지 않았을 지라도 다시 교회 안에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히폴리토는 갈리스토 1세가 사벨리우스주의에 빠짐으로써 이단의 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갈리스토 1세는 사벨리우스를 파문했기 때문에 히폴리토의 주장은 사실과는 전혀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