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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자료실]/[도서 정리]

로저 E. 올슨, 『이야기로 읽는 기독교 신학』 [제1부] 제4장 : 이레나이우스가 폭로한 이교도들

by [*수호천사*] 202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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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레나이우스의 생애와 성직

  • 120년경 소아시아에 있는 스미르나 혹은 그 근교에서 태어났다. 젊었을 때 스미르나의 감독이었던 폴리카르푸스-예수의 제자 사도 요한의 전통을 배웠던-로부터 기독교 신앙의 가르침을 받았다... 가울(프랑스) 지역으로 이주하여 소아시아에서 그 지역으로 이주해 온 기독교인 이주민들의 지도자(장로)가 되었다... 리용에 정착... (81)

  • 가울 지역의 기독교인 박해에서 목숨을 건짐... 마침 기독교인들에게 퍼져 있던 이단들을 반박하도록 로마에 파송되었기 때문... 영지주의의 분파인 발렌티누스 학파에 기독교가 오염되고 있음을 감지... (81)

  • 이단 논박... 유력한 기독교 지도자가 영지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검토와 논박을 펼친 첫 번째 사례... 영지주의의 비밀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이레나이우스는 기독교 신학의 전() 과정과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주었던 구원론을 발전시켰다. (82)

  • 그는 기독교가 영지주의와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공헌했고 원죄와 구속에 관한 포괄적인 이론을 전개한 최초의 신학자였다... “그의 저작은 순수한 지적인 관심보다는 목회적인 동기에서 출발한다...” (82-83)

 

# 영지주의에 대한 이레나이우스의 공격

  • 가장 영향력 있는 영지주의 분파는 프톨레마이우스라는 영지주의 지도자의 가르침을 통하여 로마의 기독교인들 사이에 뿌리 내렸던 발렌티누스파의 영지주의... (83)

  • 1) 영지주의는 순전히 상상에 근거한 신화라고 고발함으로써 영지주의 세계관은 어리석은 모순으로 가득 차 있음을 폭로하려 했다... 2) 영지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입장은 예수와 사도들의 권위에 근거해 있다고 하는 주장은 순전히 거짓말이다... 3) 영지주의자들의 성경 해석은 비이성적이고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다... (83-84)

  • 사도 요한의 직계 제자인 폴리카르푸스로부터 사사받은 사람으로 자신의 특별한 역할과 지위에 자부심을 가짐... 영지주의가 주장하는 은밀한 구전은 없다! (84)

  • 영지주의자에 대한 이레나이우스의 비판의 배경... 영지주의자들이 교회의 일치를 깨뜨린다... (84)

  • 거의 모든 영지주의 종파와 학파들은 예외 없이 물질을 평가절하했고 물질의 기원이 빛이요 선이신 최고의 하나님에게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거부했다.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방사의 단계들을 도입... 물질은 순전히 영이시며 빛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방사가 멀리 퍼져나가면서 창조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인간의 육체를 포함한 물질적인 우주 창조는 멈추게 된다. 이 지점에서 신(영들, 혼들)의 불꽃은 감금되고 덫에 걸리게 된다. 이레나이우스는 영지주의자들의 이같은 창조관을 반대하면서 하나님은 영적 존재인 동시에 물질적 존재의 창조자요, 구속자라고 주장하면서 기독교 신론을 확립하였다. (86-87)

 

# 이레나이우스의 구속론

  • 영지주의를 대신할 수 있는 그의 대안적인 신학... 총괄 갱신론 ... (87)

  • 영지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의 사역을 순전히 영적으로만 생각하여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했다... 그리스도는 에이온(aeons)과 아르콘(archons) 등의 관계를 거치면서 세상에 내려왔고 인간의 육체적인 본성을 취하지 않은 상태로 나타났거나 아니면 인간 영혼의 영적 근원에 관하여 가르치기 위해 나사렛 예수로 알려진 인간 존재의 몸속을 들어간 것이다. 말하자면 그리스도는 나사렛 예수로 알려진 인간 존재의 몸속을 들어간 것이다. 말하자면 그리스도는 나사렛 예수라는 몸을 도구로 사용한 것이다. 영지주의 기독론에서 그리스도의 사역은 성육신을 요구하지 않는다... 영지주의 구속론(구원에 관한 교리)에서는 예수의 역사적이고 육체적인 삶과 죽음을 부인했다. (87-88)

  • 이레나이우스... 예수의 역사적인 삶은 구원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성육신 자체가 구속적인 사건이다. 성육신이 단순히 무슨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나 십자가 사건을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단계가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 아들의 인간 되심-인간 존재를 경험하는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로고스)-은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고 회복한다... 성육신 사상에 대한 위협은 구원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되었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가 참 인간도, 참 신도 아니었다면 구원은 불완전하고 불가능할 것이다. 구원은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영원한 능력과 신성뿐만 아니라 그의 혈과 육의 출생과 삶, 그리고 수난과 죽음의 실재에 달려 있다. (88)

  • 성육신은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된 결과인 죄의 부패와 죽음을 뒤바꾸는 과정을 시작하였다. (88)

  • 영지주의자들은 인류 전체 혹은 개별 인간들에 대한 어떠한 희망도 주장하지 않았다. 오직 영들만 변화될 소망이 있고 그런 변화도 오직 그노시스(지식)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레나이우스는 기독교인들의 의식 속에 신앙을 깊이 있게 심어 주었고 또한 성육신에서 인성과 신성의 융합을 통해 모든 인류의 구속주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소망이 있음을 깊이 각인시켰다. (88-89)

  • 이레나이우스는 죄와 구속에서 인간의 연대성을 생각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훨씬 개별적으로 생각하고 사는 경향이 강하다. 초대교회의 이레나이우스와 그의 동료들은 예수와 나라는 식으로 생각한 기독교인들이 아니었다... 아담과 예수 그리스도(2의 아담)는 단순한 개인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근원이었기 때문이다. (89)

  • 성육신이 없는 그리스도는 아담의 타락을 전환시킬 수 없으며, 그리고 구원도 성취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죄와 죽음은 인간 조건의 근본적인 상황들을 영원히 지속시킬 것이다. (90)

  • 이레나이우스는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 생활의 전 영역을 통과해 가면서 그리고 각각의 고비 때마다 아담의 불순종을 전환시키면서 구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90)

  • 십자가와 부활은 그리스도의 총괄갱신 사역의 절정이었다. (90)

  • 이레나이우스에게 구원은 영지주의 구속론처럼 피조물을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피조물로 회복되는 과정이다. 구원은 아담의 타락으로 인해 피조세계에 들어왔던 타락을 갱신하는 과정이다... 이레나이우스는 확실히 풍부한 통찰력으로 구원을 신의 성품(벧후 1:4)에 참여하는 인간의 변화로 생각했다. 이같은 구원의 관념은-나중에 교부들에게 “신성화”(divinization) 혹은 “신화”(theosis)로 알려진-그리스도의 사역을 총괄 갱신으로 간주한 이레나이우스 사상에 기초하고 있다. (90-91)

  • 구원과 관련된 하나님의 목적과 목표는 아담으로 인해 인간 속에 들어온 죄와 부패, 그리고 사망을 전환시키는 것이며, 인간을 영원한 생명과 불멸의 세계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성육신은 인성과 신성을 융합함으로 이것을 달성한다. 인간은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신성화될 수 있다... 인간은 인간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그리스도와 결속됨으로써 신성화될 수 있다... 16세기 종교개혁 때, 대부분 프로테스탄트 신학자들은 이 같은 구원관을 무시 혹은 거절했는데, 그들은 하나님과 개인적인 화해와 같은 보다 법정적이고(율법적) 개별적인 구원관을 선호하였다. (91)

  • 이레나이우스의 총괄 갱신으로서의 구속론은 일부 사도 교부들의 단순한 도덕주의를 넘어서는 지적인 사고의 양적 도약을 보여주었다... (삼위일체는 언급 안하고 과제로 남겨둠) (91)

  • 교회 안팎의 많은 사람들은 감독들에 의하여 대표된 하나로 단합된 정통적이고 공교회적인 그리스도 교회를 인정했다. 여러 이단과의 투쟁에서 승리의 요인이 되었다.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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