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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물이사금 [奈勿尼師今, AD. ?~402] 신라의 제17대 국왕(AD. 356~402)
【개인 정보】
- 이름 : 김내물(金奈勿), 나물(那勿), 나밀(那密)
- 출생 : 미상
사망 : 기원후 402년 2월
재위 : 기원후 356년 4월 ~ 기원후 402년 2월 - 전임 : 흘해이사금(訖解泥師今)
후임 : 실성마립간(實聖麻立干)
【가계 정보】
- 할아버지 : 구도 갈문왕
- 아버지 : 각간 김말구(金末仇) 갈문왕
어머니 : 휴례부인 김씨(休禮夫人 金氏) - 왕후 : 보반부인 김씨(保反夫人 金氏)
- 아들 : 눌지마립간(訥祗麻立干)
아들 : 김복호(卜好) : 내물이사금의 둘째 아들
아들 : 미사흔(未斯欣) : 내물이사금의 셋째 아들(?~433년)
【내물이사금 연보】
『삼국사기』에서는 나물이사금이라고 하였지만 (『삼국유사』 권제1 왕력제1)에는 나물마립간(奈勿麻立干)이라고 되어 있다.
【기원후 356년】 왕위에 오르다
- 내물 이사금(奈勿尼師今)[또는 나밀(那密)이라고도 한다.]이 왕위에 올랐다. 성은 김씨로, 구도(仇道) 갈문왕의 손자이고 아버지는 각간 말구(末仇)이다. 어머니는 김씨 휴례부인(休禮夫人)이다. 왕비는 김씨로 미추왕(味鄒王)의 딸이다. 흘해왕(訖解王)이 죽고 아들이 없었으므로 내물이 왕위를 이었다.[말구와 미추 이사금은 형제이다.]
- 사관이 논평한다.
아내를 얻음에 있어 같은 성씨를 얻지 않는 것은 구별을 틀림없이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까닭에 노공(魯公)이 오(吳)나라에 장가들고 진후(晉侯)가 성이 같은 네 첩을 취한 것을 진(陳)나라 사패(司敗)와 정(鄭)나라 자산(子産)이 매우 나무랐다. 신라의 경우에는 같은 성씨를 아내로 맞이하는 것을 그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형제의 자식과 고종ㆍ이종 자매까지도 모두 맞이하여 아내로 삼았다. 비록 외국은 각기 그 풍속이 다르다고 하나 중국의 예법으로 따진다면 이것은 커다란 잘못이라고 하겠다. 흉노(匈奴)에서 그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 간음하는 짓은 이보다 더욱 심하다.
【기원후 357년】 백성들을 돌보다
- 2년(기원후 357) 봄, 사자를 보내 홀아비와 과부, 고아와 자식 없는 늙은이들의 어려움을 묻고, 각기 곡식 세 섬을 주고 효성이 지극하고 우애가 두터운 사람은 직급 한 등급씩을 주었다.
【기원후 358년】 시조묘에 제사드리다
- 3년(기원후 358) 봄 2월, 몸소 시조묘에 제사 지냈다. 자주색 구름이 묘당(廟堂) 위에 둥글게 감돌았고 신비스러운 새들이 시조묘(始祖廟)의 뜰에 모여들었다.
【기원후 362년】 시조묘 뜰의 나뭇가지가 하나가 되다
- 7년(기원후 362) 여름 4월, 시조묘 뜰의 나뭇가지가 다른 가지와 맞붙어 하나가 되었다.
【기원후 364년】 왜의 공격을 물리치다
- 9년(기원후 364) 여름 4월, 왜의 병사가 대거 공격해왔다. 임금이 듣고서 대적할 수 없을까 걱정하다가 풀로 허수아비 수천 개를 만들어 옷을 입히고 병기를 들려서 토함산(吐含山) 아래에 나란히 세워 두었다. 그리고 용맹한 병사 1천 명을 부현(斧峴)의 동쪽 벌판에 숨겨놓았다. 왜인이 자기들의 머릿수가 많음을 믿고 곧바로 진격해오자 숨어 있던 병사가 일어나 허를 찔렀다. 왜군이 크게 패하여 달아나므로 뒤따라 공격하여 그들을 거의 모두 죽였다.
【기원후 366년】 백제인이 예방하다 / 홍수가 나다
- 11년(기원후 366) 봄 3월, 백제인이 와서 예방하였다.
- 여름 4월, 홍수가 나서 산 열세 곳이 무너졌다.
【기원후 368년】 백제가 말 두필을 바치다
- 13년(기원후 368) 봄, 백제가 사신을 보내 좋은 말 두 필을 바쳤다.
【기원후 372년】 가뭄이 들다 / 백성을 구제하다
- 17년(기원후 372), 봄과 여름에 크게 가뭄이 들었다.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주리고 떠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아졌으므로 사자(使者)를 보내 창고를 열어 그들을 구제하였다.
【기원후 373년】 백제 독산성 성주가 항복하다 / 물고기가 섞인 비가 내리다
- 18년(기원후 373), 백제의 독산성(禿山城) 성주가 3백 명을 이끌고 와서 항복하였다. 임금이 그들을 받아들여 6부에 나누어 살게 하니, 백제왕이 글을 보내 말하였다.
“두 나라가 화친을 맺어 형제처럼 되기를 약속했었는데, 지금 대왕께서 도망친 우리 백성들을 받아들이니 그것은 화친한 뜻에 크게 어긋나는 일이고 대왕에게 기대했던 바가 아닙니다. 그들을 돌려 보내주기를 바랍니다.”
임금이 대답하였다.
“백성은 항상 같은 마음이 아니다. 그러므로 돌보아주면 오고 괴롭게 하면 가버리는 것이니, 백성들은 본래 그러한 것이다. 대왕께서 백성을 편하게 만들지 못한 것은 걱정하지 않으면서 과인을 나무라는 것은 어찌 이토록 심하게 하는가?”
백제에서 그 말을 듣고 다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여름 5월, 서울에 물고기가 섞인 비가 왔다.
【기원후 376년】 뿔이 하나 달린 사슴을 바치다 / 풍년이 들다
- 21년(기원후 376) 가을 7월, 부사군(夫沙郡)에서 뿔이 하나 달린 사슴을 바쳤다.
- 풍년이 크게 들었다.
【기원후 379년】 뱁새가 황새를 낳다
- 24년(기원후 379) 여름 4월, 양산(楊山)에서 작은 뱁새가 황새를 낳는 일이 있었다.
【기원후 381년】 흉년이 들다
- 26년(기원후 381), 봄과 여름에 가뭄이 들어 흉년이 들었고, 백성들이 굶주렸다.
위두(衛頭)를 부(苻)씨 진(秦)나라에 보내 토산물을 바쳤다.
부견(苻堅)이 위두에게 물었다.
“경(卿)이 말하는 해동(海東)의 일이 옛날과 같지 않으니 어찌된 것인가?”
위두가 대답하였다.
“또한 중국과 같은 경우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명칭과 이름도 고쳐졌으니, 지금과 예전이 어찌 같을 수 있겠습니까?”
【기원후 388년】 지진이 나다 / 겨울에 물이 얼지 않다
- 33년(기원후 388) 여름 4월, 서울에 지진이 났다.
- 6월, 또 지진이 났다.
- 겨울, 물이 얼지 않았다.
【기원후 389년】 전염병이 돌다 / 흙비가 내리다 / 메뚜기 떼
- 34년(기원후 389) 봄 정월, 서울에 전염병이 크게 번졌다.
- 2월, 흙비가 왔다.
- 가을 7월, 메뚜기떼가 생겨 곡식이 여물지 않았다.
【기원후 392년】 고구려에서 사신을 보내다 / 실성을 볼모로 보내다
- 37년(기원후 392) 봄 정월, 고구려에서 사신을 보내왔다. 고구려가 강성하였으므로 임금은 이찬 대서지(大西知)의 아들 실성(實聖)을 볼모로 보냈다.
【기원후 393년】 왜인이 금성을 포위하다 / 왜인을 물리치다
- 38년(기원후 393) 여름 5월, 왜인이 와서 금성(金城)을 포위하고 닷새 동안 풀지 않았다. 장수와 병사들이 모두 나가 싸우기를 청하였다. 임금이 말하였다.
“지금 적들은 배를 버리고 육지에 깊숙이 들어와 죽기로 기를 쓰고 있으니 그 날카로운 기세를 당할 수 없다.”
그리고 성문을 닫았다.
적이 아무 성과 없이 물러가자 임금이 용맹한 기병 2백 명을 먼저 보내 돌아가는 길을 막게 하고, 보병 1천 명을 또 보냈다. 독산(獨山)까지 따라가서 양쪽에서 도와 공격하여 크게 쳐부수었다. 죽이거나 사로잡은 자가 매우 많았다.
【기원후 395년】 말갈이 침범하였으나 쳐부수다
- 40년(기원후 395) 가을 8월, 말갈이 북쪽 변경을 침범하였다. 병사를 내어 실직(悉直)의 벌판에서 그들을 크게 쳐부수었다.
【기원후 399년】 메뚜기 떼가 들을 덮다
- 44년(기원후 399) 가을 7월, 메뚜기떼가 날아와 들을 덮었다.
【기원후 400년】 혜성이 동쪽에 나타나다 / 왕성이 말이 눈물을 흘리다
- 45년(기원후 400) 가을 8월, 혜성이 동쪽에 나타났다.
- 겨울 10월, 임금이 타던 왕성의 말이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슬피 울었다.
【기원후 401년】 가뭄이 들다 / 실성이 돌아오다
- 46년(기원후 401), 봄과 여름에 가뭄이 들었다.
- 가을 7월, 고구려에 볼모로 갔던 실성이 돌아왔다.
【기원후 402년】 임금이 돌아가시다
- 47년(기원후 402) 봄 2월, 임금이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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