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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관련]/[한국교회사]

[1907년] 평양 장로회신학교 제1회 졸업생, 한국 장로교 첫 목사 7인과 서북지역

by [수호천사]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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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로교 첫 목사 7인과 서북지역

 

1907620, 평양 장로회신학교 제1회 졸업식이 있었다. 이때 졸업한 7인은 아래와 같다.

 

길선주 [吉善宙, 1869~1935] 평안남도 안주 출신

방기창 [邦基昌, 1851-1911] 황해도 신천군 출신

서경조 [徐景祚, 1852-1938] 평안북도 의주 출신

송인서 [宋麟瑞, 1867~?] 평안남도 평양 출신

양전백 [梁甸伯, 1870~1933] 평안북도 의주 출신

이기풍 [李基豊, 1865~1942] 평안남도 평양 출신

한석진 [韓錫晋, 1868~1939] 평안북도 의주 출신

[평양 장로회신학교 제1회 졸업생]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방기창, 서경조, 양전백, 송인서, 길선주, 이기풍, 한석진

 

이들은 그해 917,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게 되었고, 이후 각자의 목회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들의 삶을 간략하게 살펴본다면, 그들은 나름대로의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충실한 삶을 살던 중에 기독교에 접하게 되었고 그것을 위해서 이후 일생을 바치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오늘날 장로교의 뿌리는 물론 선교사들이 전해준 것이지만 이들로부터 한국적인장로교가 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들은 개신교가 활발히 전파된 서북지역 출신이다. [방기창이 황해도 출신이고, 이기풍ㆍ송인서ㆍ길선주가 평안남도 출신이며, 서경조ㆍ양전백ㆍ한석진이 평안북도 출신이다] 따라서 한국 개신교 더 좁게 말하면 한국의 장로교는 서북지역이 근원적 뿌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것이다.

 

당시에 장로교 목회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가 평양에 있었고 그 당시에는 지역을 뛰어넘어 이동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던 시절이었기에 평양을 중심으로 한 서북지역이 초기 장로교의 지도력의 중심에 설 수 있었다는 것은 쉽게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후 역사를 통해서 서북지역의 기독교가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어떤 기여를 했으며, 어떤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는지는 다각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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