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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료실]561

제4장. “1959년 한국장로교회 분열 : 통합ㆍ합동의 역사 해석의 차이” - 정병준 제4장. “1959년 한국장로교회 분열 : 통합ㆍ합동의 역사 해석의 차이”정병준, 『한국교회 역사 속 에큐메니컬 운동』, 115-139쪽 중에서 I. 머리말 분열된 장로교회들은 자기 교단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교단 옹호적인 역사 서술을 시도했다. 한국장로교회 분열에 대한 연구들이 상당히 진행되었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객관적이지 못했다.첫째, 한국장로교회 분열에 대한 초기 역사는 주로 분열 당사자들의 기록과 기억에 근거했기 때문에 교단별로 같은 사건에 대한 다른 해석이 고착화되었다. 둘째, 분열 당사자들은 각 교단의 지도자였기 때문에 그 후배들이 사건 상에서 그들의 약점을 지적하기 어려웠다. 셋째, 교회 분열 사건을 다룰 때 실증적 사실보다 교권의 이익과 신학적 가치 평가에 우선 순위를 두면서 객.. 2024. 9. 2.
제3장. “조선신학교와 장로회신학교의 갈등과 분립 연구”(1945-1955) - 정병준 제3장. “조선신학교와 장로회신학교의 갈등과 분립 연구”(1945-1955)정병준, 『한국교회 역사 속 에큐메니컬 운동』, 79-113쪽 중에서 I. 머리말 조선신학교와 장로회신학교의 갈등과 분열 과정은 해방 이전 평양신학교 선교사들의 신학교육 주도권과 획일성, 서북 장로교회의 패권과 지역갈등, 일제 황민화 정책에 대한 협력 문제, 박형룡과 김재준으로 대표되는 한국인 지도자들 사이의 신학갈등과 감정 문제, 해방 이후 분단과 전쟁으로 인한 월남 기독교인의 증가, 조선신학교 지지자들과 장로회신학교 지지자들 사이의 교권투쟁, 선교사들의 개입과 영향력 확대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들로 얽혀있다. 또한 북장로회, 남장로회, 호주장로회, 캐나다선교회 사이에도 이 문제에 대한 견해가 다양했고, 한국인 지도자들 사이.. 2024. 8. 31.
제2장. “해방 이전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대한 고찰” - 정병준 제2장. “해방 이전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대한 고찰”정병준, 『한국교회 역사 속 에큐메니컬 운동』, 41-77쪽 중에서 I. 머리말  한국교회 안의 교회사 연구는 여전히 교파 옹호론적인 입장이 강하다. 그 이유는 분열을 겪으면서 성장한 한국의 교파 교회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교회사를 통해 분열을 정당화하려는 심리적 기제를 가지고 있고, 교회사 교육을 통해 정체성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파 옹호론을 넘어 에큐메니컬적 관점에서 한국교회사를 연구해야 할 필요성과 타당성이 크다. [42-43] 에큐메니컬은 고대교회 시대에는 보편교회를 지칭했고, 종교개혁 이후로는 교파 간의 관계성을 의미했다. WCC 창립 이후 현대 에큐메니컬 운동의 개념은 교회 일치를 넘어 정의ㆍ평화ㆍ창조질서의 보전(JPIC)을 포.. 2024. 8. 31.
제1장. “해방 이전 교회ㆍ국가 관계의 구조적 변화” - 정병준 제1장. “해방 이전 교회ㆍ국가 관계의 구조적 변화”정병준, 『한국교회 역사 속 에큐메니컬 운동』, 11~39쪽 중에서I. 머리말 이 연구는 19세기초 천주교회의 박해부터 일제 말기까지의 역사 속에 나타난 교회ㆍ국가 관계의 변화를 유형론적으로 분석하겨 그 안에서 교회ㆍ국가 관계가 선교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보려는 것이다. [12] 서구 기독교 역사 안에는 다섯 가지 유형이 나타난다. 1) 카타콤 유형은 이교적 종교국가에 의해 교회가 박해받는 모형이다. 2) 종교국가 유형은 종교가 국가를 이용하는 모형이다. 3) 국가종교 유형은 국가가 종교를 이용하는 모형이다. 4) 배타적 국가-종교 관계 유형은 국가로부터 교회의 철저한 분리를 원하는 모형이다. 5) 정교분리 유형은 정부와 종교가 우호적으로 협력하는.. 2024. 8. 29.
“한국 장로교사에 남겨진 우정시(友情詩) - 그들의 추억과 회한(悔恨)” “한국 장로교사에 남겨진 우정시(友情詩) - 그들의 추억과 회한(悔恨)” 출처 : 기독교사상, 2013.7, 209-223 서정민 – 일본 메이지가쿠인(明治學院)대학 객원교수 “萬里長空 片雲浮動 晩雨一過後 秋陽加愛” “만리 장공에 한 조각 구름이 떠도는가 싶더니 늦은 비 한 차례 지난 뒤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더욱 정겹도다” 김재준의 호 ‘장공’은 찬송가 중 “바람과 태양과 구름과 말리의 장공”이라는 구절에서 가져온 것이다. 최초의 한국인 비교종교학자로 불리기도 하는 채필근의 호 ‘편운’은 열왕기상 18장 44절에서 유래된 것이며 송창근의 호 ‘만우’는 가을날 햇볕 아래 곡식과 열매가 익어가기를 기다리던 중 한 모금의 해갈처럼 스쳐 지나가는 ‘늦은 비’와 같다는 뜻이고, 한경직의 호 ‘추양’은 가을 햇살.. 2023. 11. 12.
[미주 통일운동의 선각자 선우학원 박사] 구순 맞은 미주통일운동의 선각자 선우학원 박사 [미주 통일운동의 선각자 선우학원 박사] 구순 맞은 미주통일운동의 선각자 선우학원 박사 - 민주ㆍ통일을 향한 반세기, 북미대화에도 큰 기여 출처 : 민족21, 2008.3, 102-107 김현정 - 통일맞이나성포럼 전 대표ㆍ〈민족21〉 미주 지사장 선우학원 박사는 청년시절 일본 유학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온 후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반독재운동, 그리고 통일운동으로 이어지는 한평생을 살아왔다. 특히 그는 냉전시대에 재미동포와 북녘 기독인들과의 만남을 주선하여 민간통일운동의 물꼬를 튼 통일운동의 기수였다. 올해 구순을 맞아 통일운동 후배들의 축하상을 받은 선우학원 박사의 파란만장한 삶을 소개한다. (102) 선우학원 박사와 함께 수십 년 동안 통일운동의 길을 걸어논 고 전충림 선생의 부인 전순영 여사... .. 2023. 11. 12.
[순교자 이야기] 순교자, 애국자, 신학자, 석학 – 조희렴(曺喜炎) 목사 [순교자 이야기] 순교자, 애국자, 신학자, 석학 – 조희렴(曺喜炎) 목사 출처 : 새가정, 2009.4, 64-67 김종희 – 경신중고등학교 명예교목, 예장(통합) 교목전국연합회명예회장, 예장총회 제7차교육과정시정대책위원장, 예장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 소속목사 조희렴은 1885년 2월 20일 함경남도 함흥에서 출생했다. 어려서는 여느 조선의 어린이들처럼 그도 서당에 나가 한학을 공부했다. 그러다가 그의 나이 20세 때 캐나다 선교사의 전도를 받아 예수를 믿게 되었고, 그 선교사의 도움으로 서울 경신학교에 입학했다. 학창시절 조희렴은 특별히 어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마침내 그는 선교사 언더우드가 설립한 경신학교(당시 종로 5가 1번지)를 1911년 제6회로 졸업하자마자 여선교사 맥클린의 도움으로, 한.. 2023. 11. 12.
[인물이야기] 해외 이산가족의 아버지, 어머니 전충림, 전순영 [인물이야기] 해외 이산가족의 아버지, 어머니 전충림, 전순영 출처 : 월간말, 2007.8, 212-217 정지영 기자 해외 이산가족의 아버지, 어머니라 불리는 전충림, 전순영 부부. 이들이 맺어준 이산가족이 벌써 1만여 명, 딸린 가족까지 합치면 수만 명을 헤아린다. 이들은 어떻게 민간 차원의 이산가족찾기를 시작하게 됐을까. 그 이야기는 전충림이 평양을 방문해 누나 전일림을 만나고, 그로써 이 옷감이 전순영의 손에 건네진 1979년에 시작된다. # 용정에서 만난 사람들 고 전충림은 1923년, 전순영은 1927년 중국 용정에서 태어났다. 이들의 삶의 배경은 당시 용정지역의 특수성과 연관돼 있다. 일제 강점기 용정에는 많은 조선 기독교인들이 모여 살았고, 그들이 세운 교회와 학교가 많았다. 민주화운동,.. 2023. 11. 12.
[이 사람의 서가, 그리고 삶] 학문으로 삶을 살아낸 겸손한 이의 연구실을 찾다 – 정진홍 이화여대 석좌교수 [이 사람의 서가, 그리고 삶] 학문으로 삶을 살아낸 겸손한 이의 연구실을 찾다 – 정진홍 이화여대 석좌교수 출처 : 기독교사상 53(8), 2009.8, 185-192 장동석 정진홍 교수는 1937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문리과대학 종교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명지대와 덕성여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쳤다. 이후 한림대 한림과학원 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종교학을 가르치고 있다.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며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종교를 바라보는 문법의 전환을 제시한다”는 평을 듣는 그는 1980년대 이후 종교학을 신학 일변도로 치우쳐 있던 주변 학문의 자리에 벗어나 종교 현상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인문학의 지위로 끌어올렸다. .. 2023.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