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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료실]/[논문 정리]90

“한국 장로교사에 남겨진 우정시(友情詩) - 그들의 추억과 회한(悔恨)” “한국 장로교사에 남겨진 우정시(友情詩) - 그들의 추억과 회한(悔恨)” 출처 : 기독교사상, 2013.7, 209-223 서정민 – 일본 메이지가쿠인(明治學院)대학 객원교수 “萬里長空 片雲浮動 晩雨一過後 秋陽加愛” “만리 장공에 한 조각 구름이 떠도는가 싶더니 늦은 비 한 차례 지난 뒤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더욱 정겹도다” 김재준의 호 ‘장공’은 찬송가 중 “바람과 태양과 구름과 말리의 장공”이라는 구절에서 가져온 것이다. 최초의 한국인 비교종교학자로 불리기도 하는 채필근의 호 ‘편운’은 열왕기상 18장 44절에서 유래된 것이며 송창근의 호 ‘만우’는 가을날 햇볕 아래 곡식과 열매가 익어가기를 기다리던 중 한 모금의 해갈처럼 스쳐 지나가는 ‘늦은 비’와 같다는 뜻이고, 한경직의 호 ‘추양’은 가을 햇살.. 2023. 11. 12.
[미주 통일운동의 선각자 선우학원 박사] 구순 맞은 미주통일운동의 선각자 선우학원 박사 [미주 통일운동의 선각자 선우학원 박사] 구순 맞은 미주통일운동의 선각자 선우학원 박사 - 민주ㆍ통일을 향한 반세기, 북미대화에도 큰 기여 출처 : 민족21, 2008.3, 102-107 김현정 - 통일맞이나성포럼 전 대표ㆍ〈민족21〉 미주 지사장 선우학원 박사는 청년시절 일본 유학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온 후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반독재운동, 그리고 통일운동으로 이어지는 한평생을 살아왔다. 특히 그는 냉전시대에 재미동포와 북녘 기독인들과의 만남을 주선하여 민간통일운동의 물꼬를 튼 통일운동의 기수였다. 올해 구순을 맞아 통일운동 후배들의 축하상을 받은 선우학원 박사의 파란만장한 삶을 소개한다. (102) 선우학원 박사와 함께 수십 년 동안 통일운동의 길을 걸어논 고 전충림 선생의 부인 전순영 여사... .. 2023. 11. 12.
[순교자 이야기] 순교자, 애국자, 신학자, 석학 – 조희렴(曺喜炎) 목사 [순교자 이야기] 순교자, 애국자, 신학자, 석학 – 조희렴(曺喜炎) 목사 출처 : 새가정, 2009.4, 64-67 김종희 – 경신중고등학교 명예교목, 예장(통합) 교목전국연합회명예회장, 예장총회 제7차교육과정시정대책위원장, 예장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 소속목사 조희렴은 1885년 2월 20일 함경남도 함흥에서 출생했다. 어려서는 여느 조선의 어린이들처럼 그도 서당에 나가 한학을 공부했다. 그러다가 그의 나이 20세 때 캐나다 선교사의 전도를 받아 예수를 믿게 되었고, 그 선교사의 도움으로 서울 경신학교에 입학했다. 학창시절 조희렴은 특별히 어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마침내 그는 선교사 언더우드가 설립한 경신학교(당시 종로 5가 1번지)를 1911년 제6회로 졸업하자마자 여선교사 맥클린의 도움으로, 한.. 2023. 11. 12.
[인물이야기] 해외 이산가족의 아버지, 어머니 전충림, 전순영 [인물이야기] 해외 이산가족의 아버지, 어머니 전충림, 전순영 출처 : 월간말, 2007.8, 212-217 정지영 기자 해외 이산가족의 아버지, 어머니라 불리는 전충림, 전순영 부부. 이들이 맺어준 이산가족이 벌써 1만여 명, 딸린 가족까지 합치면 수만 명을 헤아린다. 이들은 어떻게 민간 차원의 이산가족찾기를 시작하게 됐을까. 그 이야기는 전충림이 평양을 방문해 누나 전일림을 만나고, 그로써 이 옷감이 전순영의 손에 건네진 1979년에 시작된다. # 용정에서 만난 사람들 고 전충림은 1923년, 전순영은 1927년 중국 용정에서 태어났다. 이들의 삶의 배경은 당시 용정지역의 특수성과 연관돼 있다. 일제 강점기 용정에는 많은 조선 기독교인들이 모여 살았고, 그들이 세운 교회와 학교가 많았다. 민주화운동,.. 2023. 11. 12.
[이 사람의 서가, 그리고 삶] 학문으로 삶을 살아낸 겸손한 이의 연구실을 찾다 – 정진홍 이화여대 석좌교수 [이 사람의 서가, 그리고 삶] 학문으로 삶을 살아낸 겸손한 이의 연구실을 찾다 – 정진홍 이화여대 석좌교수 출처 : 기독교사상 53(8), 2009.8, 185-192 장동석 정진홍 교수는 1937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문리과대학 종교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명지대와 덕성여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쳤다. 이후 한림대 한림과학원 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종교학을 가르치고 있다.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며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종교를 바라보는 문법의 전환을 제시한다”는 평을 듣는 그는 1980년대 이후 종교학을 신학 일변도로 치우쳐 있던 주변 학문의 자리에 벗어나 종교 현상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인문학의 지위로 끌어올렸다. .. 2023. 11. 12.
3ㆍ1운동 100주년에 ‘북간도’로 향한 이유 – 다큐멘터리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역사’ - 반태경 CBS 피디,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 감독 3ㆍ1운동 100주년에 ‘북간도’로 향한 이유 – 다큐멘터리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역사’ - 반태경 CBS 피디,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 감독 프롤로그 누군가의 삶은 곧 역사다. 역사는 시대를 살아갔던 누군가의 흔적이다. 하지만 역사는 그리 쉽지만은 않다. 특히 역사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하는 작업은 이중고를 겪기 마련이다. 누군가는 왜 이리 학술적으로 깊이 있게 파고들지 않았냐고 비판하고, 다른 누군가는 왜 이리 쉽게 풀지 않았냐고 질책하기 때문이다. (315-316) 왜 북간도인가 북간도(현재 연변조선족자치주 일대)에서 펼쳐졌던 기독교인의 항일독립운동... 3ㆍ1운동 전후 펼쳐진 만세시위 중 가장 규모가 컸던 용정 3ㆍ13 만세시위의 중심에 기독교/대종교 등 종교.. 2023. 11. 12.
1930~1950년대 한국장로교회에서의 소위 ‘자유주의’ 해석의 문제 – 송창근ㆍ김재준의 신학을 중심으로 – 장동민 1930~1950년대 한국장로교회에서의 소위 ‘자유주의’ 해석의 문제 – 송창근ㆍ김재준의 신학을 중심으로 – 장동민 출처 : 한국기독교와 역사 (6), 1997.2, 180-222 1. 한국의 ‘자유주의’에 대한 해석의 역사 채필근은 《아빙돈단권주석》 번역에도 참여하였고 여러 방면의 신사상들을 소개하기는 하였지만 뚜렷한 자기 주장을 내세우지 않았다. 남궁혁 박사는 자유주의자들이 〈신학지남〉에 기고하도록 허락하지만 자기 자신은 분명한 보수주의자였다고 보여진다. 김영주ㆍ김춘배ㆍ김관식ㆍ조희염 목사 등은 자유주의적인 면을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저서를 남긴 신학자들은 아니다. (180) 송창근과 김재준의 사상... 이 두 사람의 신학사상이 세세한 점에서까지 일치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서로 유사한 신학적 배경을 .. 2023. 11. 12.
1959년 한국 장로교의 분열과정 – 양낙홍 1959년 한국 장로교의 분열과정 – 양낙홍 출처 : 한국기독교와 역사 (23), 2005.9, 125-161 1. 머리말 아무리 미성숙하고 신학이 부재하는 교회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교회를 이처럼 함부로 찢어 나누는 것을 예사로 여기는 풍조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125) 자신들의 기원에 대한 당당함이 부족하기 때문에 합동ㆍ통합 양측 모두 자기 교단의 탄생이라는 이 결정적 중요성을 가진 주제에 대해 침묵하거나 아니면 기껏해야 사건의 전모가 아닌 일부–주로 자기 편에 유리한-만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126) 한국교회에서 수적으로 그리고 영향력에서 최대임을 자랑하는 이 두 교단의 기원에 대한 정직한 연구는 과거 한국교회에서 있었던 불건전한 분열의 역사를 반성함으로 미래에 있어 한국교회의 일치.. 2023. 11. 12.
1960-70년대 한국 개신교 민주화운동의 특성과 한계 : 종교사회학적 접근 – 전명수 1960-70년대 한국 개신교 민주화운동의 특성과 한계 : 종교사회학적 접근 – 전명수 출처 : 한국학연구 35, 2010.12. 329-359 I. 문제제기 일반적으로 민주화운동은 “1971년에서 1988년 사이에 한국에 존재했던 두 권위주의 정권에 대해 저항하여 정치제도의 민주화에 기여한 집합적 행위”라는 정의가 보여주는 대로 1970, 80년대를 묶어 살펴보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민주화운동의 중심에 군부 독재와 개발정책이 있었다는 점에서 1961년 5.16 이후 1979년 10.26까지 박정희의 집권 시기에 초점을 두어 살펴보는 것도 유의미할 듯 하다. 1960, 70년대에는 군사정권에 의해 급속한 경제발전과 산업화가 이루어졌지만, 다른 한편으로 인권 유린과 반유신체제 저항에 대한 극심한 탄압이.. 2023.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