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운동의 역사 제16권] 제1장. 만주지역 민족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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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운동의 역사 제16권] 제1장. 만주지역 민족운동

 

제1절. 한인의 간도 개척과 한인사회의 형성

 

1. 민족 고토로서의 간도

 

• 능동적으로 민족사의 새로운 진로를 찾으려는 움직임... 1) 동학농민군의 항전... 2) 영세농민이 서북간도를 비롯한 남북만주와 러시아 연해주 지역으로 이주한 사실... (3)
• 오늘날 중국 안의 한민족인 ‘조선족’의 원형이 바로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이주한 한인들이다. (4)
• 북간도는 연길, 화룡, 왕청의 3현과 흔히 훈춘현 등의 4개 현이 중심이 되었으나, 넓게는 액목, 돈화, 동녕, 영안 등 4개 현도 아울러 지칭하기도 한다. (4)
• 서간도에는 집안, 통화, 유하, 회인, 관전, 임강, 장백, 무송, 안도, 흥경, 현, 해룡 등 여러 현이 자리잡고 있다. (4-5)
• 역사적으로 한민족은 고대로부터 간도를 비롯한 만주지방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명이 망한 뒤 중원을 차지한 여진족 청은 1659년 간도를 봉금지대로 선포하여 중국인과 한인의 이주를 엄금하는 주치를 내렸다... 봉금지대 설정 이후 발생하게 된 월경죄인 처벌문제가 조선과 청과의 외교문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청의 강희제는 1712년 오라총관 목극등으로 하여금 백두산 일대를 탐사하고 양국간의 국경선에 대하여 조선과 약정하게 했다... 백두산 정계비... (5-7)
• 러시아의 거센 남침 위협에 대항해 봉금정책을 폐지한 청나라는 1880년대 들어와 적극적인 간도 개간정책을 실시하였다... 관북 변경의 주민들은 목극등이 백두산 정계비에 흘러 들어가고, 두만강은 정계비에서 건곡과 구릉을 넘은 원거리에 있는 지점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유입된다는 사실을 확인... 조선영토임을 확인하게 된 것... 한청 양국간에 간도 일대의 국경 감계문제가 야기되기에 이르렀다. (7-8)
• 간도 감계문제... 1885년 회령에서 감계회의... 1902년 이범윤을 간도시찰사로 파견, 간도관리사로 임명... 러일전쟁에서 승세를 굳히고 을사5조약을 강제한 일제는 1907년 8월 용정에 한국통감부 간도파출소를 세우고 간도전문가인 ‘재등계치랑’를 소장에 임명함으로써 간도 침략정책을 추진... 일제는 우선 대륙침략정책의 일환으로 간도지역이 한국의 영토임을 주장... (8)
• 청일간에 1909년 9월 4일 이른바 ‘간도협약’이 체결... 일청간의 야합에 의해 간도영유권이 중국으로 넘어감... 일제는 만주철도 부설권과 무순, 연대 등지의 채탄권 획득을 위한 교환조건으로 간도지방 영유권을 청에게 양도... (8-9)

 

2. 북간도 한인사회의 형성

 

1) 한인의 북간도 이주와 개척

 

• 19세기 중엽 한인들이 압록강ㆍ두만강을 건너 서북간도와 연해주 등지로 본격적으로 이주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왕조 말에 조성된 기아와 빈공 등 열악한 경제상황을 타개하는 데 있었다... 한인의 간도 이주를 급격히 촉발시킨 계기는 서북지방을 휩쓸었던 이른바 기사년인 1869년 대재해부터였다. 1869~1891년간 함경도와 평안도 지방을 비롯한 서북지역에 사상 유례가 없는 대흉년이 들었다... 빈민들은 정치적ㆍ사회적 처지와 입장을 고려할 여지도 없이 다만 연명을 위한 방책으로 국금(國禁)을 무릅쓰고 도강 이주를 단행하지 않을 수 없었다. (9-10)
• 회령부사 홍남주... 두만강 대안 간도 개간의 필요성을 절감... 향호 이인회로 하여금 주민들을 권유하여 월강원서를 제출토록 요구하였다. 그리고 인수개간을 월강 명목으로 설정토록 하고 두만강 대안을 ‘사잇섬’ 곧 간도로 명기하도록 지시... 간도라는 지명 유래... 1880년의 경진개척... (10-11)
• 한인의 간도 이주를 행정적으로 강력하게 뒷받침해준 인물이 1883년 서북경략사 어윤중... 청 정부는.. 1883년 조선과 길림성 당국간에 체결된 「조길통상장정」에 근거하여 1885년 화룡옥(현 용정시)에다 통상국을 설립... 경제적인 수익보다도 이주 한인들을 정치적으로 통제하려고 함... (11-12)
• 한인들이 북간도에 이주 정착하게 되자 각지에서 벼농사가 시작... 처음으로 수전농 실시... 1900년 전후... (13)
• 1860년대 이후부터 1905년 을사5조약 이전까지의 이주민 가운데서는 북간도의 경우 함경북도, 서간도의 경우에는 평안북도 출신이 다수를 차지... (13)

 

2) 민족운동자의 북간도 망명

 

• 1905년 을사5조약 전후부터 한인의 간도 이주는 경제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정치ㆍ사회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정치적 망명자, 곧 항일독립운동자들의 이주가 급격히 늘어남... 의병의 북상 망명은 일제의 무력 탄압이 가중되던 1908년 하반기 이후 더욱 증가... (14)
• 함북 경성의병의 핵심인물들은 이남기, 최경희를 비롯해 김정규 지장회 등이 1908~1909년 무렵 북간도와 연해주 등지로 집단 망명... 함남의 수청, 삼수, 갑산 일대에서 영웅적인 항일전을 수행하던 홍범도, 차도선 등이 서북간도와 연해주 일대로 넘어와 각지를 전전하며 항일활동을 지속하며 재기항전을 노리고 있었다... 훈춘 일대에서는 조상갑이 거느리는 다수의 의병... 박만흥, 김창규, 노우선 등은 백초구에서 항일단체인 포수영을 조직하고 조상갑과 연락... 연해주 의병 일원으로 이범윤 휘하에 있던 방병기를 비롯하여 황모(이름 미상), 장선달 등... (14-15)
• 1919년 3ㆍ1운동 이후 무장항일전에 의한 ‘독립전쟁론’ 구현 분위기 확산... 대한독립군과 대한의군부... (15)
• 애국계몽운동을 벌이던 민족운동자들... 북간도의 경우 이상설, 이동녕, 정순만, 여준 등이 일제의 한국통감부가 들어선 1906년부터 용정촌을 독립운동기지로 건설하기 시작... 서전서숙... (15)
• 북만주의 밀산부... 이상설과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의 한인회장 김학만을 비롯하여 정순만, 이승희 등이 중심이 되어 1909년 여름부터 추진... 한흥동을 건설하고 한인 자제의 교육을 위한 한민학교 건립... (16)
• 대종교... 나철... 서일, 계화, 박찬익, 백순, 현천묵 등도 북간도 연길, 화룡, 왕청 일대로 망명... 대종교 인물들은 화룡현 삼도구 청파호에 대종교 북도본사와 하동에 남도본사를 세워 선교하면서 왕청 덕원리를 비롯해 풍락동, 청파호 등지에도 학교를 설립하여 민족주의교육에 심혈을 쏟았던 것... (17)
• 1913년 1월 북간도지역의 한인자치와 민족운동을 도모하기 위한 결사인 간민회의 결성... (17)
• 북간도에서 활동하던 민족운동자들이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사업은 한인자제들의 항일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립운동의 지도자를 양성해 내는 민족주의교육이었다. 서전서숙... 일제하 북간도 민족주이교육기관의 본산인 명동학교, 와룡동 창동학교, 소영자의 광성학교, 두만강변 자동의 정동학교, 나자구의 대전하고, 훈춘 대황국의 북일학교 등... (17-18)

 

3. 서간도 및 북만주 한인사회의 형성

 

1) 한인의 서간도 이주

 

• 1831년 임강현의 모아산 북방으로 한인 두 가구가 이주한 것이 시초...1845년 이후 평안도 변경 주민들이 압록강 대안 임강현 일대 황무지 개척... 1849년 충청도 출신 수명이 후창군의 대안 삼도동으로 이주... 1852년 함경도 단천 주민 10여명이 노령하로 이주... (18)
• 1872년 『강북일기』... 강계군수는 정부의 명령도 받지 않고 한인의 월경을 인정하고 서간도 일대를 28개 면으로 분할하여 평안도의 행정구역으로 연장하여 7개면을 강계군, 8개면을 초산면, 9개면을 자성군, 4개면을 후창군에 배속... (19)
• 청은 1875년 서간도의 봉천성(현재 요녕성)에 대한 봉금령을 정식으로 폐지한 뒤 적극적인 이주정책 실시... 조선 정부는 이주 한인을 보호할 목적으로 1897년 서상무를 서변계관리사로 임명하여 서간도로 파견... 평북관찰사 이도재 1900년 변경지방 순시... 충의사 조직... 이택규가 사장으로 있으면서 서간도 지역에서 이주민의 안전을 유지하는 임무를 맡고 지방관과 긴밀한 관계유지... (19-20)
• 1902년 서간도지역에 의정부 참찬 이용태를 보내 향약을 실시... 1903년 5월 양기달을 파견해 서간도 시찰... (20)
• 북간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1905년 이후 급증... 정치적 망명이 동기가 된 민족운동자의 이주 경향도 뚜렷... 의병계열 인물들... 신민회 계열의 민족운동자들... 이상룡의 『석주유고』에 의하면 1913년에 서간도를 포함한 봉천성 관내에만 28만 6천여 명의 이주 한인이 거주... (20)
• 청 정부는 이주 정착을 수용... 세금 부과, 변발호복을 강요, 청국 입적을 종용... 착취... (20-21)

 

2) 서간도 한인사회의 형성

 

• 서간도지역의 한인사회는 처음 파저강이라고 부르던 혼강유역을 중심으로 형성... 수전농을 위한 경작지 확보와 밀접히 연관... 1910년까지 서간도에서 수전의 대부분은 이주 한인들이 개간한 것... (21-22)
• 안동현과 봉성현... 관전현... 통화현... 환인현.. 유하현... 신빈현... (22-23)

 

3) 민족운동자의 서간도 망명

 

• 서간도는 북간도에 앞서 독립운동기지로 구상된 지역... 북상한 항일의병들에 의해서 관전현과 유하현 일대에 독립운동의 중심... (23)
• 삼원포 일대를 가장 먼저 답사한 것은 백범 김구... 1895년 동지 김형진과 함께 답사... 을미의병 실패 후 1896년 유인석의 제천의병 계열의 인물들 다수가 양서지역을 경유해 통화현 오도구로 들어와 정착... (23-24)
• 평북 의병장 조병준, 전덕원... 황해도 평산의진의 이진룡, 조맹선, 우병렬, 백삼규... 강원도 박장호... 3ㆍ1운동 이후 서간도 지역의 대표적 독립군단 가운데 하나로 편성된 대한독립단은 이들 세력을 근간으로 조직된 단체.. (24)
• 순국한 왕산 허위의 일가족이 1912년에 서간도로 망명... 왕산의 형 성산 허겸이 왕산의 처와 자식 등 유족들을 거느리고 통화현으로 망명을 단행... (24)
• 신민회 계통의 애국계몽운동자들... 이회영과 이시영의 6형제... 이동녕, 이상룡, 김창환, 주진수, 김대락 등의 선발 망명대는 1911년 초까지 환인현 횡도천과 유하현 삼원포 일대에 도착해 독립운동 기지 건설을 위한 기초를 닦음... 김대락의 ‘분통가’... (25)
• 안동의 이상룡, 울진의 주진수 등의 경북지역에서 서간도로 망명... (25)
• 1911~2년 간에 한인 자치단체인 경학사와 이를 계승 발전시킨 부민단이 탄생... 한인 청년들에게 군사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신흥학교, 삼광학교, 동화학교, 배달학교등 민족주의 교육기관을 세움... (26)

 

4. 북만주 한인사회의 형성

 

• 북만주 중에서도 이주 한인사회와 가장 관련이 깊은 지역은 동지철도 동부선 일대와 송화강 유역의 여러 곳... 동녕현 삼차구, 곧 고안촌... 1913년부터 ‘고려인이 편하게 거주한다’는 뜻을 지닌 고안촌으로 불리게 되었다. 영고탑이라고도 불리우는 영안은 북만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도시이며 그 주위에 동경성, 신안진, 황기둔 등 이주 한인촌이 형성... (27)
• 북만주지역에는 중국정부의 행정통제력이 비교적 약하였고, 만주국 성립 이전까지는 일본 영사관의 경찰력도 별로 영향이 미치지 못하던 지역... 1920년대 한인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 최초 이주지에서 사회적ㆍ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그 타개책으로 재차 이주를 결행한 경우가 많음... (27)
• 1920년대 북만주 지역의 대표적 독립운동단체인 신민회와 한족총연합회, 그리고 한국독립당 등은 대체로 중동선 철도 연변의 이주 한인사회를 근거지로 활동... 한인 교육기관이 설립되어 민족주의교육을 실시... (28)
• 1910~1920년대 한인사회가 형성된 중요지역으로는 하얼빈을 중심으로 그 외곽 취원창 일대, 중동선 연변의 아성, 오상, 서란, 주하 일대, 그리고 고안촌을 중심으로 한 동녕지방... 1924년 현재 북만주 한인 인구는 대략 3만명 정도... (28)

 

제2절. 만주지역 독립운동기지 건설

 

1. ‘독립전쟁론’과 독립운동기지

 

• ‘독립전쟁론’의 구현노력... 1910년대에는 애국계몽운동과 의병의 항일전을 합일 발전시킬 이념과 방향이 모색되었고 동일한 노선의 항일투쟁론이 대두되었다. 그 결과 국외에 독립운동기지를 설치하고 그를 바탕으로 ‘독립전쟁론’을 구현하고자 한 것... (29-30)
• ‘독립전쟁론’... 군국주의 일본으로부터 민족독립의 확실하고 바른 길은 한민족이 그들과 적기에 독립전쟁을 전개하고 그 결과로써만 가능하다는 독립운동의 한 이론체계... 군자금... ‘적기’는 일제가 중일전쟁 내지 러일전쟁을 감행할 때로 판단.. (30)
• 독립운동기지 건설을 경륜한 주도층은 한말 애국계몽운동을 추진한 민족운동자 혹은 그 영향을 받은 계층... 일제의 탄압... 황해도의 안명근 사건과 신민회의 양기탁 사건... 105인 사건 등... 대부분 신민회를 중심으로 애국계몽운동을 추진하던 민족운동자들이었고, 이들의 활동은 서간도 이주계획 추진에 그 본령이 있었다. (30-32)
• 신민회의 총감독이며 『대한매일신보』를 주관하던 양기탁... 신민회 회장이던 윤치호... 이승훈, 김구, 안태국, 주진수, 유동열, 임치정, 김흥량, 최명식, 도인권, 차리석... 이들은 이상설, 이동녕, 이시영, 안창호, 이갑, 박용만, 신채호, 신규식 등과 관련된 인물... (32-33)
• 1915년부터 1918년까지 경상도를 중심으로 전국적 규모로 활동한 광복단 또는 광복회... 일제의 탄압명목은 강도 살인... (34)
• 1915년부터 1919년에 걸쳐 활동하고 관련자만도 100명에 달한 국권회복단 사건... (34-35)
• 1915년에 발각되고 사회 저명인사가 많이 포함되었던 보안법위반사건... 신한혁명당의 국내활동이 탄압을 당한 것... (35)
• 1910년대 중요사건인 김좌진, 안승구 등의 강도사건, 기독교인과 숭실학교 학생들이 함께 주도한 국민회사건... (35)

 

2. 북간도의 독립운동기지

 

• 1905년 을사5조약의 늑결로 국망을 예견한 이상설, 이동녕, 이회영, 정순만, 여준, 황달영, 김우용, 홍창섭, 박정서 등의 민족운동자들은 1906년 4월경 북간도의 용정촌을 독립운동기의 한예정지로 삼고 경영에 착수... 이관직의 『우당이회영선생실기』... 서전서숙을 개숙... (36-38)
• 서전서숙 창설... 윤정희의 『간도개척사』에 나오는 ‘병오추’라는 기록... 1906년 10월경... 독립군 양성소... 1907년 4월 이상설이 헤이그 사행으로 이동녕ㆍ정순만과 함께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난 후 일제의 통감부 간도파출소가 설치되어 일제의 감시와 방해, 그리고 재정난으로 10월경 문을 닫음... (38)
• 용정촌 부근인 명동촌에 김약연, 박정서 등이 서전서숙의 이념을 계승한 명동서숙을 건림... 명동학교로 발전시켜 북간도 민족주의교육의 본산으로 삼았다... 연길 부근 소영자에 광성학교, 와룡동에 창동학교, 화룡현 자동에 정동학교, 용정 신촌에 영신학교 등이 세워짐... 이동휘ㆍ정재면 등의 기독교와 서일ㆍ계화 등의 대종교 인물들이 망명... (39)
• 간민교육회 결성... 연해주의 한인 자치단체인 권업회와 연계... (39)
• 1920~1930년대 강인한 무장독립투쟁을 전개해 갈 수 있었던 터전 마련... (39-40)

 

제3절. 간민교육회와 간민회의 민족운동

 

1. 간민교육회

 

• 명동학교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민족운동가들은... 북간도 전 한인사회를 효과적으로 조직하여 한인의 자치와 경제력 향상을 도모하면서 강력한 독립운동을 추진코자 ‘간민자치회’를 조직... 이봉우, 정재면, 최공일... 일제의 (중국법 무시하여 치안을 방해한다는) 중상모략... 중국관헌의 견제 태도... ‘간민교육회’로 명칭 변경... 본부를 연변 도태가 있던 국자가에, 그 지회를 북간도 각지에 두면서 한인사회를 조직하여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경제력 향상을 도모... 문맹퇴치운동...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 교육사업의 신장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교육회비 징수... (41-43)
• 간민교육회는 기관지로 『교육보』를 간행하여 상호이익을 도모... 시베리아의 『권업신문』과 미주의 『신한민보』까지 주문하여 한인사회에 보급... 명동학교, 정동, 은진, 명신, 광성, 창동, 북일학교... 간민교육회 본부가 있던 국자가에는 간민모범학당을 설립 운영... (44)
• 한인이 1천 호 이상 거주하던 수분전자의 나자구에는 ‘대전학교’라는 무관학교 건립... (44)
• 계봉우의 「북간도 그 과거와 현재」... (44-45)
• 간민교육회 설립의 주동인물은 이동춘, 이봉우, 구춘선, 박찬익, 정재면, 윤해... 1912년경 본부의 임원은 회장 이동춘 이하 총무 박정기, 연구회장 이봉우, 지회장 조기정, 평의장 손운순, 재무장 허순, 장부장 허곤, 찬리원 윤해 등... 회원수 300명... (45)

 

2. 간민회

 

• 1911년 중국의 신해혁명... 이동휘, 이동춘, 정재면, 박찬익 등 4명의 대표를 북경 여원홍 대총통에게 보내어 혁명의 성공을 경축하고 북간도 한인사회의 실상을 알려 중국 혁명정부의 지지와 원조를 청하면서 ‘간민자치회’를 조직하여 한중친선과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제의... 여 대총통도 제의에 찬성했으나 ‘자치’라는 말은 삭제할 것을 요청하여 ‘간민회’를 조직... (46)
• 간민회... 김약연, 이동춘, 김립, 도성, 장기영, 백옥보 등이 앞장섬... 회장에 김약연, 부회장 김영학, 총무 정재면을 선임... (46)
• 간민회는 정부조직 형태를 가진 자치기관으로서 중국관헌의 북간도 한인에 대한 행정도 간민회와 협의하여야만 가능... 과거 청의 부패관리들이 자의대로 가렴주구하던 일도 적어짐... 능동적으로 대신 세금을 징수해서 중국 관헌에게 납부...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중일간의 만몽조약 체결로 인하여 중국정부의 탄압을 받을 때까지 2년 동안 북간도 한인에게 조국정신을 고취하여 사상 변천의 일대 기원이 되었다고 계봉우가 「북간도 그 과거와 현재」에서 평가... (46-47)
• 간민회 이외의 항일독립운동 단체... 청년친목회, 대동신협회, 기독교우회... 청년친목회에서는 『청년』이란 월보를 간행... 대동신협회에서는각급학교에서 사용한 교과서와 『대진』이란 월보를 간행... 기독교우회는 1913년경에 황병길, 백삼규, 오병묵 등이 훈춘을 중심으로 일제의 방해와 탄압을 되도록 피하면서 독립운동을 추진하기 위하여 기독교라는 명칭을 붙여 조직... (47)

 

제4절. 북간도의 민족주의교육

 

1. 서전서숙

 

• 이상설... 이동녕, 정순만, 여준, 박정서 등의 노력으로 1906년 10월경 개숙... 김해룡이란 일제 통감부 경관의 중추원 문서... “광무 10년 10월에 이상설 등이 동지 6~7인을 대동하고용정총에 학교를 건축하고 생도 80여 명을 모집하여 교육을 확장”... (48)
• 정순만은 이후에 연해주에서 『해조신문』을 주간... 여준은 이상설과 함께 수학한 지기로 서전서숙 활동 이후에도 계속 서북간도 각지에서 민족주의교육에 이바지... 박정서는 서전서숙 폐숙 후 김약연과 함께 명동서숙을 세워 숙장이 되어 서전서숙을 정신적으로 계승한 인물... (49)
• 이상설... 은밀히 전덕기를 중심하 상동청년회에서 활동하던 이회영, 이동녕 또는 유완무, 장유순, 이시영 등과 의논하여 국외망명과 구국운동의 새 방략을 계획한 것 같다. 1906년 음력 4월 18일 양부 이용우의 친기를 지낸 직후 이동녕과 같이 조국을 비밀리에 떠나 상해를 거쳐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갔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황달영, 정순만, 김우용, 홍창섭 등과 회합하여 용정촌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천주교회장 최병익의 집을 사재를 들여 매입한 뒤 서전서숙이라 명명... 서전이란 그 지방을 총칭하는 지명... 경비는 이상설이 전부 부담하는 무상교육... (49-50)
• 서전서숙 학생... 갑반 소속의 윤정희, 이병징, 윤규한, 김승문 남세극, 채우석, 이근용, 구자승, 구정서... 을반 소속의 김학연, 박일병, 오병묵, 이정휘, 박효언, 구자익, 박세호... 남위언... (50)
• 이상설은 갑반의 산술을 맡아 『산술신서』 상ㆍ하권을 저술하여 가르쳤으며, 황달영은 역사와 지리, 김우용은 산술, 여준은 한문, 정치학, 법학 등을 가르침... 철두철미한 반일민족교육... (51)
• 1907년 초 일제는 동감부 간도파출소를 두기로 함... 이군 중좌 재등계치랑과 식민지 어용학자 조전지책을 밀파... 재등계치량은 이후 1907년 8월 일본군 기병대를 거드리고 용정에 들어가 간도파출소를 개설하고 일제의 만주침략 앞잡이로 등장... 그 무렵 한국통감 대리 장곡천호도를 통하여 자국의 위무대신 임동에게 서전서숙을 내사하여 보고함... 보고서... (51-54)
•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행되던 『해조신문』에서는 서전서숙이 일제의 강압으로 폐숙된 사실을 전함... (55)
• 명동서숙... 명동학교... 3ㆍ1운동 때까지 북간도 교육기관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의 중추기관... 박정서는 숙장... 여준은 교원... 서전서숙에서 수학한 김학연과 남위언이 교원으로 있었다. (57)
• 서간도에서는 1911년에 이동녕, 이회영, 이시영, 김창환, 이상룡 등이 망명하여 신흥강습소를 세운 뒤 신흥학교, 신흥무관학교로 발전시키면서 민족운동의 인재를 양성... 1906년에 함께 망명하여 서전서숙을 같이 경영했던 이동녕... 이회영, 이시영 형제는 이상설의 죽마고우... (57)
• 연해주 한민학교와 북만주 밀산부의 한흥학교... 이상설은 서울을 떠날 때 국권을 찾지 못하면 다시 고국 땅을 밟지 않겠다고 결심하여 저동에 있던 집을 팔았으며, 그 돈으로 독립운동자금으로 충당... (57)

 

2. 명동학교

 

• 명동촌은 1899년 2월 18일 함경도 회령 출신의 젊은 선비 규암 김약연이 인솔하던 가솔 31명을 비롯해 회령의 김하규 가문 63명, 종성의 문치정 가문 40명, 남위언 가솔 7명 등 모두 22가구 142명이 집단으로 두만강을 건너... 용정촌 남쪽 49리 떨어진 화룡현 지신향 장재촌에 자리잡고 건설한 한인 마을... 1900년 두만강 대안 자동으로 이주했던 윤재옥의 가솔이 합류... (58)
• 1905년... ‘동방을 밝힌다’는 뜻의 대규모 명동촌이 형성... 1901년에 용암촌에 세운 규암재와 대룡동에 세운 소암재, 그리고 상증용촌에 세운 오룡재 등이 있어 이주민 자제들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58)
• 1908년 4월 신식교육기관으로 개숙한 명동서숙의 숙장은 김약연, 박정서가 명예숙장, 문치정이 재무를 담당... 교원으로는 김약연의 4촌동생인 김학연과 서전서숙 출신의 남위언을 비롯하여 김하규, 여준 등의 애국지사들이 부임... (59)
• 1909년 명동서숙은 국내의 신민회에서 파견된 정재면을 단장으로 하는 북간도교육단을 맞아 민족주의교육기관으로 성장... 정재면은 신민회 회원으로 평양숭실학교를 졸업한 후 원산 보광학교 교사로 구국교육운동에 종사하던 인물... 신민회 간부인 이동녕과 이동휘의 권유로 교육단을 조직하여 북간도에 갔던 것... 북간도교육단의 임원은 종교에 기독교 전도사 배상희, 의무에 평양 제중병원 의사 한봉의, 재무에 유기연, 고문에 이동녕과 이동휘로 구성... 정재면은 교무주임으로 취임하여 규암재 이래의 구식교육 체제를 완전히 쇄신하면서 교육의 이념을 독립정신에 두는 신교육을 철저하게 시행... 역사에 황의돈, 윤리에 박태항, 한글에 장지영, 체육에 김홍일 등이 초빙... (59)
• 정재면 등 북간도교육단은... 명동학교를 기독교 학교로 개편하도록 설득... 김약연도 기독교에 입신하여 목사가 되고 간도 기독교 선교에 솔선... (60)
• 명동서숙은 1909년 4월 명동학교로 교명을 변경... 1910년에는 중학부까지 증설...1911년 여학부를 신설... 교원으로는 박태항, 최기학, 송창희, 황의돈, 박정서, 박태식, 장지영, 김철, 박경철, 김성환, 김승근 등이 봉사... 정신태, 이동휘의 딸 이의순, 이봉윤 등이 여성교원... (60)
• 시험에서 문장 가운데 애국과 독립의 내용을 담지 않으면 낙제점을 받거나 불량성적으로 평가... 매주 토요일마다 독립사상을 고취하는 토론회 개최... 명동학교의 중학부는 1925년 전후 기독교를 배척하던 공산주의 사조의 풍미 등으로 폐쇄되었지만 재학생은 김약연 목사를 따라 용정촌의 은진학교로 옮겨가 학업을 계승하였고 명동소학교만은 그 명맥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61)

 

3. 창동학교

 

• 와룡동에 정학한 남성우, 이병휘, 오상근... 1907년 창동소학교가 설립... 1910년 중학부를 신설하고 창동학원으로 고쳐 부름... ‘창동’이란 ‘동국의 창성’을 의미 (61-62)
• 개교 초기 창동학원... 정ㆍ부원장은 오상근, 이병휘, 남성우가 맡았으며 신흥남, 김종만, 홍우만, 이진호, 김이택, 성창희, 서성권, 문경 등 8명의 교원이 재임... (62)
• 창동학교 교가... 교육목표가 민족해방과 조국독립을 위한 인재양성에 있었음... (62-63)
• 1915년까지 창동학교 중학부 졸업생만도 200명... 상당수가 왕청현 나자구의 대전학교로 들어가 전문적인 군사훈련을 받은 뒤 독립군 간부로 성장... (63)
• 1919년 3월 13일 용정의 서전대야에서 열린 ‘조선독립축하회’와 그들 이은 ‘피의 항일시위’에창동학교 전 사생은 물론 와룡동 주민 대부분이 참가... (63)
• 4월 25일에 와룡동에서 ‘대한국민회’ 조직... 대한국민군을 편성... 창동학교와 대전학교에서 수학한 임국정과 교사인 최봉설, 그밖에 윤준희, 한상호, 박옹세, 김준 등은 철혈광복단을 조직하고 군자금 마련에 헌신... (63)

 

4. 광성학교

 

• 연길시 소영자 광성학교... 1912년 3월에 개교한 길동기독학당이 확대 개편된 교회... 이종호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김립의 주관으로 운영... 교장은 간민교육회장을 역임한 이동춘, 재무는 정현설, 간사는 구춘선, 이봉우, 이남원, 황원호, 식당주임은 박춘서... 교사는 계봉우를 비록하여 보성전문 출신의 윤해, 김립, 정기영, 오영선, 김하석, 문경, 지건 등 10여명... 계봉우는 역사와 지리 담당... 문경은 군사교육을 겸한 체육... 윤해와 김립은 법률과 정치... (64)
• 중학과는 광성중학교로 발전되어 명동촌의 명동중학교, 와룡동의 창동중학교와 더불어 북간도의 명문학교로 부상... 중학과 15~25세... 사범과는 17~40세... (65)
• 계봉우... 길동여학교에는 이동휘의 장녀 이인순이 교사로 근무... 이동휘의 2녀 이의순도 명동여학교 교사로 근무... (65)

 

5. 대전학교

 

• 1910년대 초기 나자구에는 한인의 개척마을이 여러곳에 산재하여 모두 1천호를 넘었다... 대개는 연해주에 살다가 전주한 것... 권업회 등의 한인 단체에서 계획적으로 이 지역을 한인의 집단 개척 촌락으로 조성한 것으로도 해석되는 곳... 나자구 삼도하자에는 1913년 3월경부터 이종호의 지원으로 태흥서숙에 중학부를 두어 태흥학교로 명명하고 김광사, 문학준, 오기일 등 7~8명의 교사를 두고 민족주의교육을 실시... (66)
• 1914년 8월 연해주로부터 나자구로 옮겨온 이동휘는 현지의 유지들인 최정구, 염재권, 권의준 등과 함께 소동대전자에 무관학교를 세웠다... 학교운영비는 이종호가 담당... 교장은 이동휘... 김립, 김규면, 장기영, 오영선, 김영학, 김광은, 강성남, 한흥, 김하정 등이 교관... (66)
• 대전학교와 같은 무관학교 건립은 이동휘가 주동이 된 연해주의 대한광복군정부에서 당면한 중요사업으로 추진한 것이지만, 그 준비는 이동휘가 연해주로 가 권업회에 참여하면서 시작된 것... 중국 관헌의 탄압을 받은 태흥중학교 학생들이 무관학교 설립 직후 대거 이 학교로 입학하였던 것... (67)
• 대전학교 학생들이 부르던 군가의 가사... (67-68)
• 대한광복군정부의 필수적 사업이기도 한 이와 같은 무관학교의 건립은 이동휘의 신념과 경륜의 결정이며 망명 후 최대 과제인 ‘독립전쟁론’ 구현을 위하여 처음부터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추진하였던 것이라 할 수 있다. (68)
• 1915년 말경 일본영사관의 강박에 의하여 중국 당국이 폐쇄조치를 내린 것... 상당수 학생들은 1917년 1월 훈춘 대황구의 북일중학교에 입학ㆍ공부를 계속... (68)

 

6. 북일학교

 

• 애국지사 양하구와 서울 출신의 김철수가 1911년 훈춘 서북방 90여 리 떨어진 대황구에다 동창소학교를 세운 것이 북일학교의 연원... 대황구로 들어온 의병장 유백초 역시 적극적 동참... (68-69)
• 1917년 1월 나자구의 대전학교 폐교 이후 일부 사관생도들을 거느리고 이동휘가 김립 등과 함께 대황구로 옴... 현지 유지들인 양하구, 김도연, 김남극, 양병환, 양병칠, 김하정 등과 협력하여 북일중학교를 건립... 대전학교 후신의 성격... (69)
• 교장 양하구, 부교장 김남극... 이동휘는 명예교장... 군사교육과 훈련은 고경재, 김립 등이 담당... 역사는 남공선과 김하정이... 영어는 서울 출신의 이영 등이 가르침... (69-70)

 

7. 정동학교

 

• 두만강변의 화룡현 개운사 자동둔에 설립... 지역유지들인 강백규, 강의헌, 유한풍... 1908년 10월 정동사숙을 개숙... 숙장에는 강백규, 숙감에 강의헌, 학감에 유한풍이 선임... 교원으로 최봉철이 부임... (70)
• 1912년 김성래, 김윤승, 박희천, 최병국 등의 지원하에 교사 신축... 이듬해 3월에 교명을 정동학교로 바꿈... 교장으로 부임한 김윤승은 1920년까지 재임... 1914년 8월 처음으로 여학부를 증설... 박에스컬을 여교사로 초빙... (70-71)
• 1917년에 중학부 증설.. 경심참변으로 폐교될 때까지 북간도 일대에서 내실있는 민족교육기관으로 명성을 드날림... (71)

 

제5절. 북간도와 서간도의 독립운동기지 건설과 민족주의교육

 

1. 봉밀산 독립운동기지와 한민학교

 

• 봉밀산지역의 기지화... 중국과 러시아 접견에 자리잡은 홍개호 부근... (72)
• 이승희는 영남출신 유학자... 1908년 독립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망명... 조선말기 영남지방 유학자 한주 이진상의 아들로 면우 곽종석과 더불어 그 학문적 도통을 이은 학자... 그가 남긴 70권에 달하는 문집인 『한계유고』... 한흥동 건설... 『동국사략』을 지어 민족의 역사를 가르쳤고, ‘민약’을 제정하여 한인의 단결을 꾀하였다... (73)
• 미국의 국민회... 국민회지방회 총회장 정재관... (73-74)
• 1910년 4월 청도회의... 신민회의 중요 간부이던 안창호, 신채호, 조성환, 이종호, 김희선, 이강, 김지간... 자금을 모아 한흥동을 경영하고 있던 봉밀산 부근의 미개간지 10만평을 사들여 독립운동기지를 세우는 것... 주요한의 『추정 이갑』... (74-75)
• 북만주 봉밀산지역은 1920년 서북간도를 비롯한 남북만주 독립군의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 등을 거쳐 피어린 항일투쟁을 전개한 뒤 재기를 다짐하고 북상할 때 단일독립군단인 대한독립군을 편성하는 총집결지가 되었다. (75)

 

2. 서간도 독립운동기지와 신흥강습소

 

• 서간도 유하현 삼원포 추가가 일대 한인 거주지... 경학사를 결성함으로서 독립운동기지화 경영... 사장에 이상룡, 내무부장에 이회영, 농무부장에 장유순, 재무부장에 이동년, 교무부장에 유인식 등 간부를 구성하여 발족... 경학사는 그후 1919년 3ㆍ1운동 때까지 공리회, 부민단, 한족회로 발전하면서 서간도 지역을 망라한 강력한 항일단체로 성장... (76-77)
• 경학사 결성과 함께 신흥강습소로 시작한 민족주의교육과 독립군 양성은 신흥학교ㆍ신흥무관학교로 확충되면서 통화현 합니하에 본교를 옮기고 사방에 분교까지 두어 3ㆍ1운동 때까지 약 1,000명을 헤아리는 독립군 인재를 양성하였다. (78)

 

제6절. 경학사와 부민단의 민족운동

 

1. 경학사

 

• 유하현 삼원포를 중심으로 한 서간도지방... 경학사 설립... 신흥강습소를 개소... (79)
• 1911년 농업의 대흉과 풍토병의 만연으로 인해 경학사와 신흥강습소를 유지하는 일조차 어려워졌다... 이동녕이 시베리아로, 이시영이 봉천으로 망명지를 옮긴 것도 이 무렵... (80)
• 토착 중국인들이 한인배척운동을 벌임... 변장운동... 이상룡, 이시영, 이동녕 등이 앞장서서 북경의 원세개와 교섭... 원세개의 비서 호명산이 이동녕, 이회영 등과 함께 봉천의 장작림과 유하현 지사를 설득시켜 이주 한인에 대한 법적 보호를 획득... 이회영의 아버지 이유승의 원세개 재한시에 그와 친교가 깊었던 인맥이 작용... (80-81)

 

2. 부민단

 

• 1912년 가을에 경학사를 바탕으로 부민단을 조직... 부민단의 뜻은 ‘부여구강에 부여유민이 부흥결사를 세운다’는 것이었다... 부민단은 본부를 통화현 합니하에 두어 삼원보에 이어 서간도 제2의 독립운동기지... (81)
• 부인단이 실제로 추구하던 최고사업은 모든 조직을 효과적으로 운영하여 ‘독립전쟁론’에 바탕을 둔 항일독립운동을을 추진하는 것... 초대총장 허혁, 이상룡... (82)
• 부민단의여러 사업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신흥강습소의 개편을 통해서 문무인재를 양성하는 일과, 그 밖의 각지 학교에서 민족교육을 실시하는 것... 신흥학교... 이석영의 재정후원... 1913년 5얼에 낙성... 교장 여준, 교감 윤기섭, 학감 이광조, 교사 이규봉, 서웅, 관화국 등... 군사교관으로 한말 무관출신 김창환, 성준용, 김흥, 이극... 원의상의 『신흥무관학교』 기록... (83-85)
• 이상룡의 문집... 1919년 3ㆍ1운동 직후까지 약 1,000명... 삼원포 신흥강습소 때에 제1회 특기생으로 나온 김연, 변영태, 이규봉, 성주식 등과 합니하의 신흥학교 때 본과 졸업생으로 나와 후일 김좌진 장군이 거느리는 북로군정서에 교관으로 초빙되어 간 김춘식, 오상세, 박영희, 백종열, 최해, 이운강 등이 포함... (85)
• 신흥학교... 1913년 3월 교장 여준, 교감 윤기섭을 비롯하여 제1기 졸업생들인 김석, 강일수, 이근호 등이 중심이되어 신흥학우단을 조직... 결사의 명칭을 ‘복구강토’라는 의미의 ‘다물’이라는 고어에서 따... ‘다물단’이라 하였다가 학우단으로 고침... 초대 단장 김석... 편집부는 강일수, 총무부는 이근호... “혁명대열에 참여하여 대의를 생명으로 삼아 조국광복을 위해 모교의 정신을 그대로 살려 최후의 일각까지 투쟁한다”는 단의 이념을 실천에 옮김... (85-86)
• 신흥학우단의 사업.. 강령... (86)
• 신흥학우단 일반적인 활동... 연 2회 이상 『신흥학우보』와 월보ㆍ주보 간행... 토론부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단의 발전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 (87)

 

3. 백서농장

 

• 부민단과 신흥학우단은 1914년에 신흥학교와 각 분ㆍ지교에 설치한 노동강습소 등에서 양성한 독립군 400명을 근간으로 백서농장을 건설하고 서간도 독립군을 편성ㆍ훈련시키기 시작... 백서농장은 통화현 제8구 관할 팔리초구 소관하의 소베차라는 백두산 서쪽편 산록의 사방 200리에 달하는 무인지경의 고원평야에 건설한 독립군 군영의 이름... (87-88)
• 신흥학교를 중심으로 한 광복인재의 양성에 관한 사실은 이상룡의 『석주유고』등 관련문헌에 개략적인 내용으로 수록... 『제9항백서농장사』 창설 전후의 기록... (88-89)
• 백서농장의 기구와 간부... 장주에 김동삼... 훈독 양규열, 총무 김정제, 의감 김환, 경리 김자순, 수품 곽문, 외무 정선백, 농감 채찬, 교관 허식ㆍ김영윤ㆍ김동식ㆍ강보형, 고도대장 이근호, 1중대장 안상목, 2중대장 박상훈, 3중대장 김경달, 규율대장 신용관ㆍ김일화ㆍ김진화... 이밖에 허덕규, 하재하 등의 각 소대부서가 조직... (89)

 

제7절. 서간도의 민족주의 교육

 

1. 신흥학교

 

• 경학사의 주요 임원들은 삼원포 추가가에서 합니하로 이사하여 이곳을 제2의 독립운동기지로 삼으면서 신흥강습소를 신흥학교로 개칭... 학교 건물은 이석영의 재정후원... 1913년 5월에 낙성... 초대교장 여준, 윤기섭이 교감, 이광조가 학감... 교사에는 이규봉, 서웅, 중국어 담당의 관화국... 군사교관은 구한말 무관학교 출신인 김창환을 비롯 신흥강습소 출신의 성준용, 김흥, 이극... 생도대장은 김창환, 생도반장은 원병상... 얼마후 교장은 이세영... 교감은 이상룡이 담당... 교사 역시 김홍, 임필동, 차정구, 김장오, 사인직, 이문학, 신기우, 윤진옥, 여규형 등이 가세... 재무감독은 이동녕... (90-91)
• 신흥학교 교사... (92-93)
• 신흥학교는 교육목표를 1) 불의에 대한 반항정신, 2) 임무에 대한 희생정신, 3) 체력에 대한 필승정신, 4) 난고에 인내정신, 5) 사물에 염결정신, 6) 건설에 창의정신 등 6개 덕목을 체득시키는 데 둠... (93)
• 신흥학교의 민족교육에 대하여 일제가 수집한 1914년경의 정보보고서... (93-94)
• 부민단은 농촌 각지에도 신흥학교의 분교 등을 설립하여 근대교육과 민족의식 고취에 힘썼다. (94)
• 신흥학교 제3회 졸업생 이규동... 신안촌에서 교육사업... (94-95)
• 신흥학교 졸업생... 김춘식, 오상세, 박영희, 백종열, 강화린, 최해, 이운강... 신흥학교는 1919년 3ㆍ1운동 후 국내에서 밀려오는 수많은 청년들을 수용하기 위해 신흥무관학교로 확대 개편... (95)

 

2. 동창학교

 

• 고구려 발흥지 환인현 동창학교... 대종교계 학교.. 대종교 3대 교주 윤세복과 그의 형 윤세용이 세운 학교... 윤세복 형제는 1911년 초 경남 밀양에서 가산을 팔아 서간도로 망명... (95)
• 이동하가 교장... 백암 박은식과 신채호가 한국역사를 가르침... 주시경의 제자 백주 김진이 국어를 가르침... 김영숙, 이극로, 김규환, 김동석, 김진호 등도 교사로 봉직... (96)
• 이동하... 경북 예안 출신... 서울 계산학교 교사, 대구 협성학교 교감... 예안의 보문의숙을 설립하기도 한 교육운동가... 1911년 김동삼 등과 만주로 망명... 윤세용 형제와 동창학교를 설립하고 교장을 맡음... 동창학교 폐교 이후에 신빈현에 흥경학교를 설립... (96)
• 이극로는 후일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고 해방 후 국어연구에 일생을 바침... 고향인 의령을 떠나 1912년 환인에 도착하여 이동하의 호의로 동창학교 교사로 있으면서 중국어를 배움... (96)
• 박은식은 윤세복의 집에 머물며 원근에 산재한 고구려와 발해 유적을 조사... 『대동고대사론』, 『동명성왕실기』, 『명림답부전』, 『천개소문전』, 『발해태조건국지』, 『몽배금태조』... (96)
• 일제의 중국 당국측에 외교적 압력... 1919년 폐교... 윤세복ㆍ윤세영 형제와 교사들에 대한 축출령... 윤세복은 무송현으로 떠났고, 윤세용은 참의부 참의장으로 선임되어 압록강 연안에서 일제 군경과 항전하기 위해 떠남... 윤세복은 1919년 7월 무송에서 대종교인을 중심으로 흥업단을 조직하여 항일운동... 동창학교를 계승한 백산학교 설립... 1924년에는 대종교 제3대 교주가 됨...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