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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료실]/[도서 정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5 : 성스러운 것의 체험

by [수호천사] 202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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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5 : 성스러운 것의 체험

 

17~18세기 개신교의 정통주의... 인본주의적 자유주의... 오토의 명저 성스러움의 의미는 종교가 합리주의라는 대심문관의 감시와 명령 지시 안에 갇혀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주었다. 종교체험은 미신적인 것도 아니고, 덜 성숙한 인간의 환상 세계도 아니며, 도덕적 체험도 아니라는 것이다. (66-67)

 

오토 교수는 성스러움 그 자체를 서술한 것이 아니라 성스러운 실재, 곧 거룩을 만나거나 체험할 때 인간이 느끼는 원초적 감정을 현상학적으로 파헤친 것이다. 그 특징은 서로 모순된 듯한 두 가지 복합 감정인데 두려움과 떨림, 끌림과 홀림의 신비체험이라고 갈파했다. (67)

 

루돌프 오토와 폴 틸리히는 종교의 고유한 본질이 거룩한 것, 성스러운 것의 체험 및 그와 관련된 것이라고 본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69)

 

성스러움에 관한 틸리히의 신학적 담론에서 반드시 짚고 가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주제는 거룩그 자체와 거룩의 상징물과의 변증법적 관계성에 대한 신학적 통찰이다... ‘거룩 그 자체보다는 그것이 나타나고 체험되었던 장소, 자연물, 인물, 성당이나 사찰을 신성시하려고 한다... ‘종교적으로 거룩한 상징물을 매개로 하여 성스러움그 자체를 참여자들이 체험토록 하려는 종교적 방편이다... 틸리히는 성스러운 것을 매개로 하고 상징하는 상징물은 그것 자체가 성스러운 것은 아니라고 보았다. 성스러운 것을 지시하며, 그 힘과 구조에 참여하도록 매개하고 봉사하는 것이다... 오직 영광받을 이는 살아 계신 거룩한 하나님이다. (71-72)

 

교회당을 사고파는 광고... 개신교는 상징신학을 잃어버렸다... (73)

 

거룩 혹은 성스러움 그 자체와 그 거룩의 상징물은 서로 다르므로 구별되어야 한다. 그러나 무한한 것은 유한한 것을 통해, 그리고 성스러움은 거룩한 상징 안에서 나타나므로 그 둘은 이론적으로는 구별되지만 현실적으로는 분리되지 않는다. 그것이 이른바 성속의 변증법이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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