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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료실]/[도서 정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46 : 구원사와 세계사,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

by [수호천사] 202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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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46 : 구원사와 세계사,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

 

계시의 역사는 곧 구원사를 의미한다. 구원사가 있는 곳에는 계시가 있었다. 구원은 존재 그 자체가 드러나면서 병든 실존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능력이 동반되므로 구원은 계시를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501)

 

하나님의 구원 능력은 역사 안으로 뚫고 들어오고, 역사를 통해 작동하지만, 역사에 의해 창조되지 않는 것이다. (501-502)

 

카이로스 의식은 위기의식이면서 창조적 전환을 통한 기회의 때이자, 변질된 역사나 교권이나 교회에 대한 심판과 회개 촉구의 시간이다. (502)

 

계시 사건들 중에서 그 중심 사건, 유일회적인 계시, 질적으로 능가할 수 없는 투명하고 결정적인 계시 사건이 그리스도이신 예수 사건 안에서 일어났다는 고백은 일반 지성인들에게나 이웃 종교인들에게 걸림돌이 되고 거부감을 일으킨다. (503)

 

구원사는 세속사를 소재로 삼거나 그것들과 함께 흘러가면서 세속사를 질적으로 변화시킴으로써 그것을 속량하면서 승화되고 고양된 세속사 변혁의 역사가 된다. (504)

 

현대 유럽 신학자 중에서 역사를 통한 계시 역사 안에서의 계시라는 사유 범주를 넘어서 역사로서의 계시를 주장하고 강조한 사람은 판넨베르그였다. (505)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카이로스가 임했고, 역사는 그 비밀과 목적이 무엇인지 드러냈다고 고백하는 신앙 집단이었다. 이런 신앙적 신념 고백이 신학 용어로 정립된 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계시의 궁극성이라는 것이다. 틸리히는 궁극성이라는 말이 마지막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계시의 투명성과 진정성에서 그 이상 능가할 수 없는 진리 계시성의 질적 성격이라고 강조한다... 아무래도 이 개념은 그리스도이신 예수 안에서 새로운 존재로 변화된 그리스도인들의 실존적 신앙고백임이 확실하다.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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