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자료실]/[도서 정리]

로저 E. 올슨, 『이야기로 읽는 기독교 신학』 [제2부] 제6장 : 알렉산드리아의 오리게네스가 남긴 말썽 많은 유산

by [수호천사] 2021. 2. 26.
728x90
  • 533년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정죄받은 사실... 영혼 선재설(인간의 영혼은 육체보다 먼저 존재했다)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함... 현대의 뉴-에이지 운동과 비의적 기독교를 지지하는 자들은 오리게네스가 재성육신론을 가르쳤다고 믿는다... 그들은 영혼선재설에 관한 오리게네스의 가르침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오리게네스는 각 영혼마다 단지 하나의 불멸의 육체적 존재가 있을 뿐이라고 믿었고 또 죽은 자가 불멸의 생명으로 육체적으로 부활한다고 확고히 믿고 가르쳤다. (117-118)

  • 오리게네스는 또한 ‘아포카타스타시스’의 교리(사탄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과 궁극적이며 우주적으로 화해한다는 교리)를 가르쳤다는 이유로 비난을 당했다. 확실히 그는 모든 만물의 보편적인 구원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희망 속에 사탄까지 포함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118)

  • 훗날 온갖 종류의 이단들의 원천이요 근원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정통 가톨릭 교회가 정죄했던 거의 모든 이단들은 오리게네스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든 그렇지 않았든 간에 오리게네스로부터 기인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118)

 

# 오리게네스의 생애와 경력

  • 185년 혹은 186년에 알렉산드리아에서 출생... 254년 혹은 255년에 팔레스타인의 가리사리아에서 사망... 스스로 거세... 성직자 임명 거부됨... (118-119)

  • 켈수스의 참된 교리에 관하여에 대항하여... 켈수스를 논박함이라는 책을 펴냈다... (119)

  • 오리게네스 저작활동의 목적은 이교도들의 지적인 물음들에 대해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성경에 부응하여 대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그래서 그들이 교세가 대단한 영지주의 분파들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었다... 암브로시우스의 후원... (119)

  • 알렉산드리아의 데메트리우스 감독과 충돌... 233년에 가이사리아로 이주... 선교 학교... “기독교에 관심을 갖고는 있지만 아직 세례 받을 준비는 되어 있지 않는 젊은 이교도들을 교육하는 목적” (120)

  • 『원리론』... 하나님의 본질과 그의 로고스와 창조, 그리고 그 밖의 많은 주제들에 관하여 신학적 사고들을 유감없이 전개... (121)

  • 켈수스에 대항하여 오리게네스는 기독교 진리는 그리스 철학과 모든 면에서 갈등하고 있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기독교 진리는 신적인 선함의 특별한 역사적 표현, 즉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을 파악하기 위한 개념이나 설명에서 보다 높은 지식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121-122)

 

# 신앙과 이성에 관한 오리게네스

  • 오리게네스는 가끔 신앙보다 이성과 철학을 앞세우는 이성주의자 혹은 주지주의자로 오해를 받는다... 분명 지성적인 철학자였다. 그러나 신학적인 문제에 관해서 그는 적어도 철학과 이성의 역할만큼 신적 계시와 신앙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과 구원에 관한 추론은 신앙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러한 추론은 교회 전통의 진리, 특별히 사도들의 가르침의 수용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122-123)

  • 문제는 오리게네스가 철학적인 추론에 매우 심취해 버렸다는 점이고 이것이 때로는 공공연히 비성경적으로 보이는 결론으로 그를 몰고 갔다는 사실이다... 모든 영혼은 하나님께 순종과 불순종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지닌 영혼의 선재적 상태에서 세상으로 들어왔다... 이러한 선재적인 운명인 영적인 시련은 인간이 어찌하여 동등하지 않은 상태로 세상에 태어나는지를 설명해 준다. 이것은 일부 동방 종교들이 카르마”()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오리게네스식의 설명이다. ( 123)

  • 아포카타스타시스(궁극적인 화해)... 사탄의 구원에 대한 진위... 그를 모함하려는 적대자들의 소문? ... 세상 종말 때에 인간의 이성적 영혼들의 보편적 구원을 믿고 가르쳤던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하나님이 하나님 되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모든 만물과 자신이 화해해야 한다고 믿었던 것 같다... 사탄의 구원까지도 고려했던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124-125)

  • 성경과 성경 해석에서 오리게네스는 성경 속에 담긴 영적인 의미와 알레고리적인 방법을 강조하였다. 이것은 그가 알렉산드리아 전통에 확고하게 서 있음을 보여주었다. (125)

 

# 오리게네스의 알레고리적인 성경 해석

  • 성경의 세 가지 차원은 인간의 세 차원과 상응한다. 1) 신체적인 차원(육체적인), 2) 정신적인 차원(이성적이며 윤리적인), 3) 영적인 차원(가장 높은 의미에서의 구원과 관계된)... (125)

  • 성경 본문의 육체적 의미... 본문의 문자적인 의미 (125)

  • 성경 본문의 정신적인 의미... 본문의 도덕적인 의미 (125)

  • 영적 해석법... 영적 의미는 신비적이며 거의 항상 신비한 방식으로 그리스도와 그리고 하나님과 기독교인의 관계를 의미한다... 비록 발견하지 못하고 인식하지 못하지만 항상 존재한다. (125-126)

  • 켈수스는 신에게 분노는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 오리게네스는 비유적, 상징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 그의 관심은 오로지 이방 지식인들이 성경의 문자적인 해석으로 인해 걸려 넘어질 수 있는 방해물들을 알레고리적이고 비유적인 해석을 통해 제거하는 데 있었다. (126-127)

 

# 오리게네스의 신론

  • 그에게 하나님은 영, 즉 단순하고(혼합되지 않은) 형체가 없으며 불변하다. 하나님은 육체와 지체 또는 감정도 없는 순수한 본질이다. (128)

  • 하나님은 한 분이며 모든 면에서 완전하시고(오리게네스는 플라톤 철학을 사용하여 이 주장을 더욱 강화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다. (128-129)

 

# 오리게네스의 로고스 개념

  • 로고스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또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간의 형태로 오신 하나님 성육신 신앙을 이해가능하게 설명하는 데 핵심 열쇠이다. 로고스는 하나님의 흠 없는 거울”(완전한 형상)파생물”(태양의 광선과 같은)로서 그의 말씀으로써 항상 성부와 함께, 그리고 성부 안에 계시는 분이다. 로고스는 영원히 발생되거나 혹은 하나님에 의해 영원히 출생되었다. 오레게네스에 의하면, 성부와 말씀 사이에는 하등의 차이점이 없다. (129)

  • 오리게네스는 로고스/말씀이 하나님 바로 그 아들이며 시간 속에서 만들어지거나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줄기차게 강조했다... 4세기 삼위일체 교리의 주적이었던 아리우스는 오리게네스를 자신의 입장, 즉 아들의 종속론의 근거로 주장했다(“아들이 존재하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 (129)

  • 오리게네스는 로고스에 대해 말하면서 “그(아들)가 존재하지 않았을 때, (시간)도 존재하지 않았다” 주장했다. 삼위일체와 또 삼위 안에 존재하는 세 위격들에 관하여, 오리게네스는 삼위 안에 어느 것도 더 크거나 작다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신성의 근원은 오로지 그의 말씀과 이성에 의해 모든 것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고 또 성령에 의해 성화될 만한 가치가 있는 모든 것들을 성화시키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130)

  • 그는 로고스의 개념을 통해 세상을 초월해 가시는 하나님께서 성육신을 통해 시간과 역사에 어떻게 관계하시는지를 증명하려 했다... 삼위일체에서 등급상의 차이를 주장한다. 즉 종속론에 대한 입장을 강력하게 드러냈다. (130)

  • 성부 아버지가 아닌 로고스만이 성육신이 가능하다. 로고스는 시간과 역사 속으로 들어오기에 적합한 반면 성부는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고스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이 되는 과정에서 아무런 실질적 변화를 겪지 않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리게네스는 예수의 선재적 인간 영혼설을 주장한다. (130)

  • 오리게네스는 성육신이 실재로 선재적으로 시작했다고 믿는다. 이러한 주장의 논점과 목적은 어떻게 하나님의 신적 존재가 불완전성이라는 흠결없이 혈육과 연합할 수 있는가를 설명하는 데 있다... 로고스는 인간의 영혼과 연합되었고 그들은 함께 선재적 상태로 성장하였다. 그 다음 이 연합은 처녀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인간이 되었다. (130-131)

  • 성육신이 된 중간적 매개자는 신적 로고스의 혼합된 실재(영원한 존재 혹은 영원한 자,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보다는 무언가 열등한)였으며, 예수의 선재하는 이성적 영혼이었다. (131)

  • 성육신에서 신적 로고스는 결코 실재적인 변화를 겪지 않았다. 오직 예수의 인성적인 육체와 영혼이 수난을 당하고 죽은 것이다. 신적 로고스가 인성적 존재 속에 들어왔으나 인간적인 불완전성에 의하여 더럽혀지지 않았다. (131)

  • 오리게네스가 정말 성육신을 인정하고 정당하게 취급했는가? ... 오리게네스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온전히 그리고 확고하게 믿지 않는 것처럼 보인 것은 신적 본질에 관한 그리스 사상에 주로 의지했기 때문이다. (131-132)

  • 오리게네스를 이단자처럼 보이게 만든 것은 이후 전개된 신학의 과정이다” (132)

 

# 오리게네스의 구원론과 그의 유산

  • 오리게네스도 동시대의 다른 교부들처럼 하나님의 형상으로, 그래서 결국에는 “신화”로 불리는 하나님의 본성에 부분적으로 참여하는 변화의 과정으로서의 구원을 강조하였다.... 초대교부들이나 신학자들처럼 오리게네스는 이 과정을 신인협동적인 것으로 생각했다. 다시 말하면, 그는 인간 본성의 자유로운 참여를 강조했고 그리고 예정설이나 개개인의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과는 거리가 먼 하나님의 은혜의 절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132)

  • 오리게네스는 6세기에 열렸던 공의회에서 이단자로 정죄되었다. 온갖 정치ㆍ신학적인 말다툼으로 진행된 그 공의회에서 오리게네스가 가르쳤던 정통 기독교 신앙의 본질에 관해서는 별로 혹은 전혀 토론되지 않았다. (133)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