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E. 올슨, 『이야기로 읽는 기독교 신학』 [제8부] 제30장 : 영국교회를 부흥시키려는 청교도와 감리교도들의 투쟁

• 성공회의 성격은 엘리자베스의 조정안에 의하여 결정... (578)

• 청교도는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지배 아래 있던 영국교회 내부에서 영국 국교회주의에 대한 반대파로 시작되었다... 그들의 신학은 존 칼뱅과 그의 후계자 제네바의 테오도레 베자에게 깊은 영향을 받았다... 또한 스코틀랜드 개혁자 존 녹스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았다... (578)

• 청교도주의는 영국교회의 지배를 위한 투쟁에서 고유한 성격을 얻었다... 초기 청교도 운동이 영국의 국가교회와 국가를 영국식 칼뱅주의 공화국으로 변형시키려고 한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영국 청교도들이 그들이 상상하고 꿈꿔왔던 대로 하나님 왕국을 건설하려는 새로운 시작과 신선한 기회를 찾았던 미국의 지형에 지속적인 인상을 남기는 데에는 성공하였다. (578-579)

• 청교도주의는 영국의 국교회 내부에서 시작되었으며, 모든 사상가들 중에 가장 위대한 청교도 설교자인 뉴잉글랜드의 요나단 에드워즈로 끝난다. (579)

• 1740년대에 일어난 소위 영국과 미국식민지의 대각성은 청교도의 소멸과 감리교의 발생을 도왔다. 감리교는 경건과 부흥의 운동으로서 점점 냉각되어 가는 형식적이고 이성적인 영국 국교회의 전통에서 생명의 바람을 불어 넣기 시작하였다... 존 웨슬리와 찰스 웨슬리 형제 그리고 그들의 친구 조지 화이트필드는 감리교의 창시자들이다. (579)

• 청교도 신학이 강한 복음적인 경향(회심의 경건에 대한 강조)을 지닌 칼뱅주의의 형태였던 것처럼 웨슬리와 감리교의 초기 신학은 강한 복음적인 경향을 지닌 아르미니우스주의의 형태였다. (580)

 

# 청교도 운동과 그의 신학

• 요나단 에드워즈... 최후의 그리고 가장 위대한 청교도 신학자... (580)

• 초창기의 청교도들은 모두 영국의 칼뱅주의자들이다... 엘리자베스의 조정이 확고해졌을 때, 그들은 성공회의 신학과 예배 그리고 정책에 “로마 가톨릭적” 요소가 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해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청교도”라는 칭호가 그들에게 붙여진 것은 이와 같은 전통에 젖어 있는 영국교회를 청결하게 하고, 영국교회를 그들 자신이 바라는 진정한 개혁주의 신학과 관례에 부합시키려고 노력해썬 그들의 소원 때문이다. (581)

• 청교도들은 회중교회의 정치 형태를 따르는 독립적인 교회를 형성하였다... 영국 정부의 박해를 피해 네덜란드에 정착...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1620년에 플리머스 식민지를 창건... 신세계에 도착했을 때, 그들 대부분은 회중교회의 신자가 되었다. 반면 영국에 남아있는 다수 청교도들의 마음에 든 교회 정책은 장로제도였다. (581)

• 영국에 남아있던 청교도들은 의회를 점령하고, 찰스 1세를 폐위시키고 참수하였으며, 올리버 크롬웰의 지도 아래 청교도 공화제를 설립하였다. 1658년에 크롬웰이 사망한 후, 대영제국은 군주 정치로 다시 돌아가고 비국교도와 국교 반대자들을 위한 종교의 자유를 통해 영국교회를 재건하였다... 1640년대 웨스트민스터 의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웨스트민스터 대ㆍ소요리문답을 만듬... (582)

• 웨스트민스터 고백서는 뚜렷하게 청교도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철저하게 칼뱅주의적이다. 그것은 성경의 축자영감과 무오성, 그리고 하나님의 절대주권, 선택과 유기(영벌)에 관한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 그리고 인간의 전적타락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완전한 신뢰를 강조하고 있다. (582)

• 영국에서 청교도들은 마침내 여러 다른 교파로 흩어진 분리된 진영을 이루고 말았다... 성공회... 회중교회... 장로교회... 침례교회... (582)

• 1730-40년대까지 청교도주의는 뉴잉글랜드에서 상당히 약해졌다... 에드워즈는 뉴잉글랜드의 청교도주의를 처음의 사랑으로 돌이켜보려는 투쟁에서 모든 청교도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신학자이며 설교자가 되었다. (583)

• 청교도 신학은 철저하고 지속적으로 칼뱅주의적이었다... 칼뱅주의를 넘어서 청교도 신학은 청교도들이 동의한 세가지 보편적인 신학적 개념에 의하여 특징지어진다. 1) 순결한 교회, 2) 하나님과 선택된 자 사이의 언약관계, 3) 기독교화된 사회... (583)

• 순결한 교회... 엘리자베스의 조정 아래 영국교회에 있던 청교도 개헉자들에게 이것은 로마가톨릭주의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교회를 제거하는 것... 그 교직자들과 믿지 않는 회원들을 정화하는 것을 의미했다... 청교도들은 결국 그들의 영국교회를 “혼합된 회합”으로 보기에 이르렀다. 다시 말해 영국교회가 믿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을 구별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583)

• 1630-1640년대에 뉴잉글랜드로 이주한 청교도들은 그들의 청교도적 교회론을 발전시켰다... 회중교회 제도... 회원의 자격을 충족시킨 사람들만이 성만찬에 참여하는 것이 허락되었고, 그들의 자녀들만이 세례를 받았다... 도나투스주의를 유발시킴... (584-585)

• 회심의 경험과 은혜의 표징이 없는 교회 회원의 자녀에 관한 문제... (585)

• 하나님과 선택된 자와의 언약관계... 언약신학은 하나님이 인간들과 언약을 주도적으로 체결하시고 그 언약에 결속되었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 청교도 신학에 의하면 적어도 아브라함으로부터 그리스도의 재림까지 연장되는 은혜의 언약은 조건적이면서도 절대적이다... 예정에 관한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의 신비는 조건 뒤에 숨어 있는 것이다. 사람이 실제로 언약에서 인간 편의 의무를 계속 지킨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미리 예정하셨고, 그렇게 계속 지킬 수 있는 의지와 수단을 사람에게 주었기 때문이다. (586-587)

• 칼뱅주의자들이며 복음적인 자들인 청교도들에게 언약신학은 단독사역론과 신인협동론의 연결고리를 마련하고, 그들의 선택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한 확신의 기반을 수립한 것이다. “언약”을 이루기 위하여 그들은 눈에 보이는 회심을 해야 하며, 성화되어가야 한다. 만약 그들이 가시적으로 회심을 하고, 성화되어 간다면(은혜의 징표를 나타내면서),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자들이기 때문이다. (588-589)

• 청교도 신학의 셋째 특징은 사회를 기독교화하려는 이상이었다... 뉴잉글랜드의 청교도들은 신정정치 또는 “왕국 임재의 신학”이라고 불려온 것을 열렬히 갈망하고 믿었다... 교회는 새 이스라엘이며 지상에 세워진 하나님의 왕국이다... 그들은 미국을 약속의 땅으로 보고 하나님과 그의 왕국을 위해 그 땅을 점령하려고 하였다. (589)

• 요나단 에드워즈는 뉴잉글랜드에 정착한 사람들이 황량한 신세계의 낙원을 “번영시키고 정복할” 뿐만 아니라, 거기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을 정의와 사랑으로 대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별히 그는 아메리칸 인디언을 학대하는 자들을 책망하고, 그들로부터 취한 땅값을 그들의 종족에게 주도록 명령하였다. (589)

 

# 요나단 에드워즈, 청교도의 왕자

• 1703년 미국 북동부(뉴잉글랜드)에 있는 코네티컷 주에서 태어났다... 1724년 예일대학을 졸업...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죄인들”이라는 두려움을 자아내는 심판의 설교... (590)

• 그는 1740년대의 식민지를 휩쓴 대각성의 중심인물로서 부흥사였으며, 종교적인 경험에 관한 신중하교 비판적인 검토를 통하여 종교심리학의 기초를 놓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는 신세계에서 제일 먼저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의 계몽철학과 아이작 뉴턴의 우주론을 읽고 연구한 철학자였다. 무엇보다도 그는 “잠재적인 아르미니우스주의”와 신학적 합리주의에 반대하여, 청교도 칼뱅주의의 교리를 열렬히 옹호한 신학자였다. (590)

• 북아프리카의 아우구스티누스... 그는 신세계를 위한 기독교적 세계관을 공식화하고, 엄격하게 훈련된 지적인 생활을 통해 기독교 신앙을 깊이 통합하는 표준을 세운 사람... (591)

• 노스앰턴 교회... 인더인들에 대한 공정한 대우와 회심치 않는 교회 출석자들에 폐쇄적인 성찬식에 관한 설교 때문에 1750년 교회법에 의하여 면직... 인디언들을 위한 목사와 선교사로 사역... 1757년 프린스턴 대학 학장으로 초빙되었으나 한달 후 천연두로 사망... (591)

• 요아단 에드워즈의 신학은 칼뱅주의와 경건주의의 혼합이었다...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의 타락에 관한 칼뱅주의적 강조는 아르미니우스의 신학에 대한 두려움에 의한 것... 정신과 의지보다 마음에 대한 그의 강조는 부분적으로 종교적인 합리주의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온 결과... (591)

• 그에게 아르미니우스주의는 본래부터 합리적이며 인간적인 것이며,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복음과 훌륭한 개신교 개혁자들의 가르침에 반대되는 것이었다. (592)

• 강하게 하나님의 위엄과 주권, 영광과 능력을 주장... 하나님의 유일한 창조의 동기는 자기의 영광을 위해서이다... (592)

• 인간의 타락과 속박... 자유의지는 사람들이 자기들이 하기 원하는 것을 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593)

• 에드워즈에게 죄는 죄인들의 의지를 속박할 뿐만 아니라, 피조물의 본성 자체는 자유의지를 합리적인 정신에 이르지도, 그것을 인식하지도 못하게 하는 것이다. (594)

• 에드워즈의 신학의 세 번째 주제는 “인간학적 중심”으로서의 감정들이다... 정신과 의지 그리고 감정(effections – 감화)... 감정은 열정 또는 감동과 같은 것이 아니고, 그것들을 깨우쳐 지도하는 것이다. 감정은 사상도 아니며, 또한 결단도 아니다. 오히려 감정은 사람의 신앙과 선택을 결심하도록 하는 것이다. 감정은 깊은 내면의 동기들과 더 흡사하다. 본질적으로 감정은 사람이 사랑하는 것, 더 좋게 말해서, 자신에 대한 사랑이다... “감정은 더욱 활발하고, 정력적으로 기질적인 경향과 영혼의 의지가 행사하는 것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감정에 의하여 영혼은 단지 감지하고 사물을 관찰하는 정도가 아니라, 어떤 일들을 하고 싶게 하거나, 아니면 그것을 하고 싶지 않게, 사물에 대한 관점을 가지고 보거나, 고려하게 한다.” (595-596)

• 참된 감정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선택한 자에게 스며들도록 추구한 감정은 그 존재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596)

• 복음적인 칼뱅주의자는 에드워즈를 지극히 존경하는 반면, 복음적인 아르미니우스주의자는 웨슬리를 모범적인 인물로 칭찬하는 경향이 있다. (596)

 

# 존 웨슬리, 감리교파의 창시자

• 존 웨슬리(1703-1791)... “불길에서 구원받은 사람”... 옥스퍼드 대학교... 화이트필드 그리고 동생 찰스와 함께 “신성클럽” 모임 창설... “메소디스트”라는 호칭... 미국으로 가던 중 모라비안 경건주의자들의 침착하고 평온한 모습과 비교해서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는 자신을 보고 괴로워 하였다... 조지아 주의 사역에 실패하고 영국으로 돌아옴... (597)

• 1738년... 영적 생활과 목회생활을 위한 전환점... 국가교회의 형식적인 분위기에 소외감을 느낀 대중에게 회심과 성결에 대해 설교를 하였다... (598)

• 웨슬리의 신학은 철저히 아르미니우스주의였다... 이것은 웨슬리 형제들과 화이트필드를 갈라서도록 만들었으며, 감리교파를 내적으로 분열시켰다... 화이트필드는 요나단 에드워즈와 친구가 되었다... 웨슬리파는 친첸도르프, 그리고 독일과 스칸디나비아의 경건주의자의 신인협동론적 신학에 더 가까이 다가갔다. (599)

• 웨슬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그의 설교와 가르침의 중심에 두었다면, 에드워즈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영광을 중심주제로 삼았다... (599)

• 웨슬리는 칼뱅주의의 무조건적 선택과 불가항력적인 은혜 그리고 이중예정론의 교리를 사랑으로서의 하나님의 성격에 위배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599)

• 웨슬리파의 ‘사변형의 요새’... 성경, 이성, 전통, 경험 (600)

• 온전한 성화를 통한 기독교인의 완성에 대한 믿음... 구원론에서 웨슬리가 강조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양심으로 믿는 신앙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령으로 거듭난 중생을 포함한 회심이었다. (601)

• 웨슬리의 구원론은 단독사역론은 아닐지라도, 구원에서 인간의 행위가 아무리 칭찬할 만하고, 그 역할이 어떠하다 할지라도 인간의 공로적인 행위를 거절하기 때문에 철저히 개신교이다. (603)

• 감독제도와 만인사제설... (603)

 

# 청교도주의와 감리교파가 남긴 유산들

• 그들의 복음적인 신학과 생활은 교부들과 종교개혁자들의 고전적인 기독교 교리들을 보호하고 유지한다는 의미에서 교리적으로는 보수적이다. (604)

• 현대의 복음주의에게 에드워즈와 웨슬리가 남겨준 두 번째 유산은 “정통에 대한 열정”이다... 그러나 그들은 현대에서 ‘근본주의’라고 불리는 그러한 사람들은 아니었다.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