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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14 : 하나님의 거룩성 – 존엄과 영광
우리가 하나님이 존재하시는가 아니하는가를 토론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거룩성을 모독하는 일이다. (165)
‘하나님의 거룩성’에 대한 틸리히의 성찰이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는, 오늘날 기독교가 지나치게 인본주의적 종교, 대중 욕망 충족의 종교, 새로운 변종 기본 신앙으로 타락해가는 원인이 무엇일까를 다시 생각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167-168)
유일신 신앙이란 존재하는 모든 것들, 역사적 형태를 지닌 어떤 특정 종교와도 하나님을 동등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배타적 기독교는 유일신 신앙이 아니라 일신교적 종교로 전락한 것이다. (168)
틸리히는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란 유한성의 불안을 극복하기에 충분한 용기를 추구하고 실존적 존재가 겪는 ‘애매모호한 불안정성’에서 발생하는 존재론적 질문에 대한 응답이라고 본다. (169)
‘전능하신 하나님’은 가부장적 종교 이념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그 핵심은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대하라는 경고이다. (169)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영원성의 신앙 안에서 모든 시간과 역사의 불안과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존재에로의 용기와 희망’을 가진다.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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