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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그리고 단테의 『신곡』
로마의 역사는 서양 역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이 크다. 고대 서양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는 로물루스에 의해 건국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로물루스의 혈통을 거슬러 올라가면 트로이 전쟁에서 탈출한 아이네이아스에 다다른다. 아이네이아스는 신(아프로디테)과 인간(안키세스)의 아들이다. 그에 대한 장편 서사시가 버질(베르길리우스)이라는 시인이 남긴 12권짜리 『아이네이스』라는 작품이다.
아이네이아스는 파란만장한 여행을 겪으며 우여곡절 끝에 이탈리아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의 앞에는 지하세계의 여행이 기다리고 있었다. 죽은 자들만이 갈 수 있다는 지하세계에 갔다 온 아이네이아스는 투르누스라는 적대자을 제압하면서 이탈리아에 정착할 수 있게 된다.
[바로가기] 아이네이아스 [Aeneas]
베르길리우스라는 시인은 단테의 『신곡』이라는 작품에 등장하는데, 베르길리우스는 주인공 단테를 지옥과 연옥 등의 세계를 안내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그냥 그런가보다 했지만, 『아이네이스』라는 작품을 보면 주인공 아이네이아스(아이네이스)가 지하세계에 갔다오는 장면이 등장한다. 아마도 단테는 이것에 착안하여 지하세계의 안내자로 베르길리우스를 선택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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