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Blair, William Newton, 1876~1970] 방위량(邦緯良, 方偉良), 미국북장로회 선교사, 목사, 교육가

블레어 [Blair, William Newton, 1876~1970]

 

방위량(邦緯良, 方偉良), 미국북장로회 선교사, 목사, 교육가

 

【1876년】

• 7월 11일, 미국 캔자스주 설라이나(Salina)에서 캔자스주 국토국 서기관이자 변호사인 에드가 윌슨 블레어(Edgar Willson Blair, 1847~1929)와 엠마 매클루어(Emma Ann McClure, 1849~1929)의 차남으로 출생하였다.

 

【1878년】

• 동생 헐버트 블레어(Herbert Edgar Blair, 방혜법, 1878~1945)도 미국북장로회 선교사로 내한하여 활동하였다.

 

【1897년】

• 캔자스 웨슬리언대학(Kansas Wesleyan College)을 졸업하였다.

 

【1898년】

• 시카고의 매코믹신학교(McCormick Theological Seminary)에 입학하였다.

 

【1901년】

• 5월, 매코믹신학교를 졸업하였다. 신학교 졸업을 앞둔 몇 달 전 한국선교사로 사역하던 윌리엄 스왈른(William L. Suwallen, 소안론)의 강연과 요청으로 한국선교사로 나갈 것을 결심하였다.
  1901년 평양 주재 선교사였던 소안론 선교사가 미국 시카고를 방문하였다. 그때 방위량 선교사는 신학교 4학년 학생으로서 졸업을 앞두고 있었는데, 어느 월요일 저녁 소안론 선교사는 학생들 앞에서 선교에 대한 특강을 하였을 때, 특별한 감흥은 없었지만 소안론 선교사가 그날 밤 자정 방위량 숙소에 찾아와 그에게 도전하길, “블레어, 조선(한국)에 가보지 않겠나?” 그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 거절하였으나 한 가지 조건을 걸었다. 그것은 그의 인생의 반려자인 에디스가 허락하면 결심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방위량의 생각에 적극 동의해 주었고, 그 사건으로 결국 조선(한국)에 선교사로 내한하게 되었다.
• 6월 2일, 에디스 알렌(Edith Perl Allen, 방진주, 1878~1942)과 결혼하였다. 결혼식은 에디스의 부친 알렌 목사가 주례하였다.
  부인 에디스는 캔자스주 디킨슨카운티에서 감리회 목사 알렌(E. W. Allen)의 딸로 출생하였다.
• 7월, 미국 솔로몬장로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 9월, 미국 북장로회의 파송 선교사로 부인과 함께 내한하였다.

 

【1902년】

• 그는 한국교회 개척사업과 기독교 교육사업에 공헌하였다. 1902년부터 숭실학당과 평양 장로회신학교, 교회주일학교에서 교육사업에 헌신하였고, 주중에는 평양의 서북 5개 지역에서 순회사역을 하면서 주말에는 장대현교회에서 협동목회하였다.
• 숭실학당에서 체육(유연체조법ㆍ야구ㆍ축구)과 음악을 가르쳤고, 이화학당과 숭실학당의 교가를 작사하기도 하였다.

 

【1903년】

• 장녀 로이스가 태어났다.

 

【1904년】

• 차녀 캐서린이 태어났다.

 

【1905년】

• 장대현교회의 세 번째 지교회인 평양 사창골교회에 초대 담임목사로 부임하였다(1933년까지 협동목사로 사역하였다).

 

【1907년】

• 1월, ‘평양대부흥’ 당시 부흥회의 설교자이며 인도자였다.
• 그는 장대현교회에서 1월 2일부터 22일까지 이길함(Graham Lee), 길선주 장로 등과 함께 말씀을 전하며 한국 교회에 회개와 부흥의 불씨가 일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1909년】

• 첫 번째 안식년으로 미국에 체류하면서 사이러스 매코믹 여사로부터 건축기금을 모금하여 숭실대학의 기숙사를 건축하였다.

 

【1912년】

• 9월, 제1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회계로 선출되었다.
• 아들 에드가가 태어났다.

 

【1913년】

• 막내딸 에디스가 태어났다.

 

【1916년】

• 두 번째 안식년에는 평양 장로회신학교의 본관 신축기금을 매코믹 여사로부터 기부받았다.

 

【1918년】

• 모교 캔자스 웨슬리언대학에서 한국에서의 선교업적을 인정받아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19년】

• 제1차 기독교 진흥운동(1919~1926년)의 장로회 총회 실행위원장으로 임명되어 전국 12개 노회대표 각 3인씩으로 구성된 진흥위원회를 조직하여 기독교 부흥운동을 주도하였고, 전국에 10만장의 전도지와 「그리스도의 생애」 170만 권을 발간하여 배포하였다.
• 10월 14~15일에 개최된 제3회 조선장감연합협의회에서 회계로 선출되었다.

 

【1921년】

• 기독교전국주일학교 연합회 총무(1921~1925년)를 맡아 미국의 전문사역자들을 초빙하여 “전조선주일학교대회”를 개최하여 전국교회의 주일학교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 한경직은 블레어(방위량)을 어린 시절 그가 다니던 자작교회에서 처음 만났는데, 한경직이 숭실대학에 재학할 때 방위량의 비서로 일했다고 한다.

 

【1923년】

• 장로회 총회의 요청으로 미국에 가서 한국의 기독교학교를 위한 모금활동을 벌였다.

 

【1929년】

• 제2차 기독교 진흥운동(1929~1935년)의 장로회 총회 진흥위원장을 맡아 전국적으로 교회의 부흥운동을 지도하였다.

 

【1936년】

• 3월, 숭실전문학교 학장 매큔(G. S. McCune) 박사가 신사참배를 거부하여 일제에 의해 추방되자 블레어가 그를 대신하여 숭실전문학교 재단이사장으로 학교 운영과 폐교 절차를 진행하는 등 숭실전문학교의 교육과 행정을 직접 담당하기도 하였다.

 

【1938년】

• 9월 10일, 제27회 장로회 총회에서 신사참배 가결을 결정 내릴 당시, 총대로 참석하여 권세열, 한부선 선교사 등과 함께 신사참배의 부당성을 외쳤다.
• 1938년 이후 미국 북장로회 한국선교본부의 원로로 한국의 선교사업을 총괄하였다.

 

【1941년】

• 부인 에디스는 1941년 여름 미국무성의 권고로 자녀들과 함께 미국으로 귀국한 후, 캔자스주 토페카(Topeka)에 거주하였다.

 

【1942년】

• 블레어는 1942년 6월 강제로 출국당해 미국으로 귀국하였다.
• 부인은 남편이 귀국하기 두 달 전인 1942년 4월, 64세로 별세하여 블레어의 고향 설라이나의 집섬힐(Gypsum Hill) 공원묘지에 안장되었다. 블레어는 이후 재혼하였다.

 

【1945년】

• 9월, 다시 내한하여 대구선교부에서 선교사역을 하였다.

 

【1947년】

• 4월, 소련 군정의 허가를 받고 평양을 비롯한 서북지방에서 순회활동을 하였다.
• 대구선교부에서 은퇴하고 귀국한 후, 캔자스주 토페카에 거주하면서 미국 장로교회의 요청으로 담임목회자로 시무하였고, 아울러 저술활동과 봉사활동을 하였다.

 

【1948년】

• 1948년에 출간된 그의 저서 『Gold in Korea』에는 러일전쟁, 을사조약, 국권피탈 등 구한말의 시대적 정황을 비롯하여 문명에 눈뜨는 한국인의 모습과 신앙생활이 선교사의 시각에서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1970년】

• 5월, 두어트(Duarte)에서 94세로 별세하여 첫 부인 에디스 옆에 안장되었다.

 

【기타】

• 부인 에디스 알렌은 40년 동안 남편과 함께 한국에서 선교사역에 헌신하였는데, 1901년부터 여성전도사역과 순회선교구역내의 교회주일학교의 감독과 교사, 여자성경학교와 여성사경회의 강사로 헌신하였으며, 남편과 함께 서북지역와 만주 신경지역의 순회선교 여행에 동행하는 등 선교지 개척사역에도 매진하였다. 특히 평북 강계선교부와 만주 신경지부 및 하얼빈지역의 선교여행에 남편과동행하여 여자성경훈련반과 주일학교의 교육사역을 지도하였다.
• 네 자녀(로이스, 캐터린, 에드가, 에디스)를 양육하여 세 딸이 선교사로 헌신하였으며, 선교기사와 논문을 The Korea Mission와 「신학지남」 등에 기고하고 1902년부터 숭실학당에서 음악을 가르치기도 하였다.
• 장녀 로이스(Lois, 방라이, 1903~1991)는 미국에서 대학 졸업 후 1932~1940년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로 내한하여 평양외국어학교와 숭의여고에서 교육선교사로 헌신하였다.
• 차녀 캐서린(Katharine, 한가태, 1904~1994)은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인 브루스 헌트(Bruce F. Hunt, 한부선, 1903~1992)와 결혼한 후 청주와 만주에서 사역하였다.
• 아들 에드가(Edgar Allen, 1912~2003)는 뉴욕에 있는 재봉틀 회사 ‘싱거’에 근무하였다.
• 막내딸 에디스(Edith Emma, 1913~1997)는 매큔(G. S. McCune, 윤산온, 1873~1941) 선교사의 아들이며 지리학자인 샤논 매큔(Shannon Boyd-Bailey McCune, 1913~1993)과 결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