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준 [白樂濬, 1895~1985] 장로교 목사, 교육가, 역사학자, 호는 용재(庸齋)

백낙준 [白樂濬, 1895~1985]

장로교 목사, 교육가, 역사학자, 호는 용재(庸齋)

 

 

【1895년】

• 3월 9일, 평안북도 정주군 관주면 관삼동에서 농부 백영순의 넷째 아들로 출생하였다.
• 어릴 때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였다. 러일전쟁 후 서당이 없어지면서 기독교 교회에서 세운 영창소학교를 다녔다.

 

【1910년】

• 평안북도 선천군의 신성중학교에 입학하였다. 당시 교장이었던 윤산온 목사의 실천에 감동받아 그의 영향을 받았다.

 

【1911년】

• 105인사건 연루자로 지목되었으나 신성학교 교장인 매큔(G. S. McCune)의 도움으로 피신해서 학업을 계속하였다.

 

【1913년】

• 평북 선천 신성중학교를 졸업하였다.
• 이후 중국 하북성 천진 소재 신학서원(新學書院)에서 3년간 수학하였다.

 

【1917년】

• 신학서원을 졸업하였다.

 

【1918년】

• 매큔의 모교인 미주리주의 파크대학(Park University)에 들어가 서양사를 전공하였다.

 

【1922년】

• 파크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프린스턴 신학교에 편입하였다.

 

【1923년】

• 프린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하였다.

 

【1925년】

• 예일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역사를 수학하였다.

 

【1927년】

• 논문 〈조선신교사(朝鮮新敎史)〉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 미국 캔자스시 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 유억겸의 추천으로 연희전문학교의 문과 교수가 되었으며 같은 기독교계 학교인 이화전문학교 등에도 출강하며 당시 이 학교 학감이던 김활란 등과도 교분을 쌓게 되었다.
• 연희전문학교 문과 학과장에 임명되었다. 백낙준은 이 밖에 당시 보성전문학교를 경영하고 있었던 인촌 김성수와도 친분을 쌓았다.
• 조선YMCA기독교청년회 이사를 역임하였다.
• 조선기독교서회 이사를 역임하였다.

 

【1929년】

• 10월, 조선어사전편찬회 발기인으로 참여하였다.

 

【1934년】

• 5월 7일, 이병도 등과 진단학회의 창립에 참여하여 발기인 및 창립회원이 되었다.

 

【1935년】

• 9월 18일, 제12회 조선기독교연합공의회에서 회계에 선임되었다.

 

【1936년】

• 9월 22일, 제13회 조선기독교연합공의회에서 회계에 피선되었다.

 

【1938년】

•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한국지부의 이사로 취임하였다.

 

【1939년】

• 여름 강연을 마치고 귀국했다가 종로경찰서에 체포, 투옥되었다가 풀려났다. 투옥 중 연희전문학교와 보성전문학교, 이화여자전문학교 문과 교수직을 모두 사임하였다.

 

【1940년】

• 1940년 이후 경성노회 소속 목사로 연희전문학교에서 시무하였다.

 

【1941년】

• 1월, 조선총독부로부터 조선예수교 장로회 포교자로 허가를 받았다.
• 8월 20일 조선예수교 장로교도 비행기기부회 부회장으로 임명되었고, 8월 25일 조선임전대책협의회 결성에 참여하고 조선임전보국단 발기인으로 참여하였다.

 

【1942년】

• 2월, 국민총력 조선예수교 장로회총회연맹이 주최한 지방시국강연회 연사로 선정되어 경의선 지역을 순회강연하였다.
• 4월, 기독교 각파의 합동기관지인 기독교신문협회 이사 및 『기독교신문』 편집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일제침략정책에 부응한 편집과 황민화정책 및 전쟁협력을 강조하는 설교와 사설을 집필하였다.
• 4월, 피어선기념성경학원 유지재단 이사회 이사 및 회계 실행위원으로 선임되었다.
• 6월, 조선예수장로회 총회장 최지화(崔志化), 교육부 총무 정인과ㆍ이용설(李容卨)ㆍ오문환(吳文煥) 등과 함께 조선군사령부에 육군환자용 자동차 2대분인 2만 3천원의 기부금을 바쳤다.
• 9월, 조선예수교장로회 비행기기부회에서 제공한 돈으로 구입한 일본해군전투기 헌납기념식에 참석하였다.
• 11월, 경성경기합동노회 규칙부원으로 임명되었다.

 

【1943년】

• 9월, 재단법인 조선중앙기독교청년회 유지재단의 이사에 재선임되었다.

 

【1945년】

• 9월, 경성제국대학교가 적산불하로 미군정에 의해 경성대학교(서울대학교의 전신)으로 개편되면서 경성대학 법문학교 교수가 되고, 법문학부장을 겸임하였다. 또한 미군정에 의해 설치된 조선교육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교육심의회 구성에 참여하였으며, 정부수립 후에도 한국교육위원회로 개편되었을 때도 자문위원직을 유지하였다.
• 12월, 연희전문학교 교장을 맡았다.
• 11월에 귀국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봉영회에 참석한 뒤 임정 인사인 신익희, 김구 등과 함께 국민대학설립기성회의 설립에 참여하고, 국민대학설립기성회 창립발기인 및 회원이 되었으며, 국민대학교의 개교와 재단 이사로 참여하였다.

 

【1946년】

• 1월, 연희전문학교 제6대 교장으로 취임하였다.
• 8월, 연희대학교로 승격되면서 초대 총장이 되었다.
• 국제연합 한국위원단 영접위원장이 되었다.

 

【1947년】

• 6월, 미국 북장로교회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였다.

 

【1948년】

• 8월 15일,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가서 11월까지 신앙간증, 순회강연을 다녔다.
• 파아크대학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 1948년부터 미국 하버드대학교 옌칭학사(燕京學社, Harvard Yenching Institute)의 후원을 얻어 한국역사학 관련 연구소 설치 및 기금마련운동을 추진하였다
• 10월, 대한소년단 총재를 역임하였다(1948~1961년).

 

【1949년】

• 12월 연희대학교 내에 부지를 마련하고 동방학연구소(東方學硏究所)를 창립하고 초대 총장이 되었다. 동시에 학회지인 《동방학지》를 발간하고 편집인이 되었다. 동방학연구소는 1977년 연세대학교 국학 연구소로 개편되었다.

 

【1950년】

• 문교부장관(1950년 5월 ~ 1952년 10월)에 취임하여 재임중 한국전쟁이 일어나 정부와 더불어 피난, 전시에도 교육은 중단할 수 없다는 주장으로 전시연합대학을 개설하고 초ㆍ중ㆍ고등학교의 노천수업(露天授業)을 강행하여 교육행정가로서 국제적 명성을 떨쳤다.
• 문교부장관 재직중 국무총리 서리로 임명되었으나 표결 결과 부결되었다. 대통령 이승만이 국회에 다시 재심을 요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952년】

• 교육자치제를 제안하였으며, 이때 각 교육청이 설치되었다.
• 12월, 대한 YMCA 기독교청년회연합회 이사장(1952.12~1956.10.)으로 선출되었다. 퇴임후 YMCA 기독교청년회연합회 유지재단 이사장이 되어 1964년까지 맡아보았다.

 

【1953년】

• 연희대학교 총장으로 복귀하였다.
• 서울시교육회 회장을 역임하였다(1953~1956년).
• 세계대학생봉사회 한국위원회를 설립하여 초대 위원장, 이사장을 역임하였다(1953~1962년).

 

【1954년】

• 5월~6월, 미국 북장로교회 선교부의 초청으로 미국에서 신앙간증, 순회강연을 하였다.
• 유네스코 제8차 총회에 한국수석대표로 참석하였다.
• 스프링필드대학에서 명예인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 10월, 세브란스 의대 이사장에 취임하였다.

 

【1955년】

• 1월, 대한교과서주식회사 사장을 맡았다.

 

【1956년】

• 대한교육연합회(한국교총의 전신) 회장을 역임하였다(1956~1958년).
• 한국행정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다(1956~1959년).

 

【1957년】

• 1월, 연희대학과 세브란스의대를 통합해 연세대학교를 설립해서 초대총장으로 취임하였다.
  “오늘 이 자리는 높은 망대望臺 위에 서 있는 자리입니다. 우리의 뒤를 돌아볼 때 이 학원의 70년간 걸어온 소로小路가 보이고, 그 뒤에는 2,000년 기독교의 문화가 자라난 자취가 보이고, 그 뒤에는 4,000년 우리의 한국 문화와 동양 문화의 높은 봉峯이 솟아 있는 모습을 배경으로 하고 서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학교를 세워주었고 이 학교를 육성해준 여러 선배들의 희생적인 정신과 봉사의 정신과 희망과 신앙으로써 오늘까지 내려 온 이 전통을 받고, 2,000년 동안 우리를 길러 온 기독교의 문화를 맞아들이면서, 4,000년 우리의 민족이 키워 준 전통을 이어서, 이 학원으로 하여금 우리의 민족과 우리의 교회에 부과된 사명을 다 하기 위해서 나아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리를 위해서 싸우는 것과 자유를 위해서 싸우는 것이 이 학교의 사명이요, 또한 이 대학가의 역사에서 볼 수 있는 사실입니다.”
  「연세대학교 제1대 백낙준 총장 취임사」, 1957.5.11.
• 디오포대학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9년】

• 동국대에서 백성욱 총장 회갑 기념 논문집을 발간할 때, 편찬위원장으로 참여하였다.

 

【1960년】

• 5월, 연세대학교 총장에서 정년퇴임하였다.
• 5월, 민참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입후보하여 참의원 의원이 되었다(1960~1961년).
  1960년 참의원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입후보하여 전국 최다 득표로 당선, 이후 초대 참의원의장으로 선출되었다.
• 7월, 민의원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에서 3표를 얻었다.
• 8월, 참의원 의장으로 재직하였다(1961년 5월 16일까지).
• 윤보선이 아직 대통령으로 취임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입법부 수장의 자격으로 대통령 권한을 닷새 동안 대행하였다.
• 12월, IPU(국제의회연맹) 한국협회 의장에 선출되었다.

 

【1961년】

• 5월, 연세대학교 명예총장이 되었다.

 

【1962년】

• 세계대학봉사회 한국지부 이사장에 선출되었다.
• 뉴욕대학은 세계적 인물에게 수여하는 「뉴욕대학 메달」을 그에게 수여하였다.

 

【1964년】

• 세계대학생봉사회 한국지부 총재가 되었다.
• 연세대학교 재단 이사회에서 이사에 선임되고, 한국연구원 이사장, 한국역사편찬회 편찬위원, 한글학회 이사에 위촉되었다.

 

【1965년】

• 제네바에서 개최된 ‘교회와 사회’ 세계대회에 참석하였다.
• 연세대학교 창립 80주년에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하였다.
• 크리스찬 아카데미에 관여하여, 크리스찬 아카데미의 고문, 후원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1966년】

• 9월, 민중당 대통령후보로 지명되었으나 고사하였다.
• 12월 24일에 야당 통합과 대통령 후보 단일화 추진을 위한 위원회가 설치되자 고문으로 위촉되었다.

 

【1967년】

• 대통령 후보단일화를 놓고 윤보선, 허정 등의 반목이 계속되자 그는 4자회담을 주선, 유진오와 윤보선, 허정 등과 야당 통합 4자회담을 개최하여 대통령 후보로는 윤보선, 당 총재는 유진오로 정하도록 중재하였다.
• 민중당과 신한당 양당의 합당추진을 지지하면서도 깊이 관여하지 않았다.

 

【1968년】

• 독립유공자 상훈심사회 위원으로 위촉되었다.
• 8월, 국토통일원 국토통일자문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되었다.

 

【1969년】

• 국토통일원 고문에 위촉되었으나 삼선개헌안에 반대하였다.

 

【1970년】

• 3월 23일, 최현배가 사망하고 그의 추모단체인 외솔회가 창립되자, 외솔회의 창립에도 참여하였다.
• 8월 15일, 대한민국 국민헌장 무궁화장을 수여하였다.

 

【1972년】

•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서노회에서 공로목사로 추대되었다.
• 전군신자화후원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이 되었다.
• 10월, 박정희가 10월 유신을 발표하자 반대하여 국토통일원 고문을 사퇴하고 야당 운동에 동참하였다.

 

【1974년】

• 윤보선, 김영삼, 김대중 등과 민주회복국민선언 서명에 동참하였다.
• 외솔회의 제2대 이사장이 되었다.
• 1974년부터 1984년까지는 외솔회 제2대 재단이사장을 역임하였다.

 

【1977년】

• 전군 기독교 신자화 후원회 고문이 되었다. 전군 기독교 신자화 후원회는 후일 군복음화 후원회로 명칭이 바뀌었다.

 

【1979년】

• 인촌문화상을 수여하였다.
• 크리스찬 아카데미 사건이 발생하자 관련자로 검찰에 조사받았으나 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1980년】

• 2월에 최규하 정부의 국정자문회의 위원이 되었다.

 

【1981년】

• 4월 23일에 전두환에 의해 국정자문회의 위원에 재선출되었다.
• 1981년부터는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 고문으로 추대되었다.

 

【1982년】

• 한국 기독교 백주년 기념사업회 명예총재로 피선되었다.

 

【1984년】

• 8월 1일 뇌졸중으로 쓰러져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지병인 고혈압과 당뇨병, 심부전증, 폐렴 등이 합병증세를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다.

 

【1985년】

• 1월 13일에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심부전증,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서거하였다.
• 서울 연세대학교 캠퍼스 대강당과 세브란스 병원에 각각 빈소가 마련되었고 장례위원장에는 윤보선이 선임되었으며, 장례식은 1월 17일 사회장으로 거행되었다.

 

【기타】

• 대한예수교장로회 경기노회에 이명하여 대현교회 당회장으로 시무하였다.
• 1994년 연세대학교에서 용재 백낙준 박사 기념사업회가 설립되었으며, 1995년부터는 용재 백낙준 기념사업회에서 대학 교수, 학자에게 시상하는 용재 백낙준 학술상을 제정하고, 교수에게 헌정하는 용재 석좌교수 수여를 신설하였다.
• 2005년에 연세대학교 교내 단체인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에서 연세대학교 친일파라고 지목당했다.
•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하기 위해 정리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교육·학술 부문에 지목되었으며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705인 명단에도 포함되었다.
• 2008년 8월에 학술지 《한국사 시민강좌》 43호에서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특집으로 건국의 기초를 다진 32명을 선정할 때 교육·학술 부문의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