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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1 : 인간 생명의 자기 창조와 불안정성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1 : 인간 생명의 자기 창조와 불안정성 문화의 모호성 문화란 인간이 만나는 자연 소재와 주위 환경을 넘어서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행위이다.... ‘언어와 기술의 창조’ (335) 인간의 실천적 삶의 정신적 차원에서 특별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창조한다... 그러나 실존적 인간들의 현실적 삶에서 실천적 조직, 법률, 제반 형태(형식)들은 본래의 동기와 목적대로 성취되지 않고 도리어 개인과 공동체의 고유한 가치, 존엄성, 진선미의 열망을 억압하거나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그래서 생명의 자기 창조 활동으로서 문화의 여러 현상 속에 갈등과 편향성과 불안정성을 유발시킨다. (336) 틸리히의 지론에 의하면, 문화란 인간 생명체의 ‘자기 창조 운동’의 결실.. 2021. 3. 6.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0 : 인간 생명의 자기 통전과 불안정성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30 : 인간 생명의 자기 통전과 불안정성 도덕성의 역설 인간 생명 단계에 이르러 생명의 자기 통전 운동은 높고 숭고한 ‘도덕성’ 혹은 해야만 한다는 무조건적 당위성 자각으로 나타난다.... 인격적 삶은 다른 인격적 존재와의 만남과 부딪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325-326) 자기 통전 운동이 인간 생명 단계에 이르러 그 집중화와 심도가 최고조에 달해 인격 현상이 출현했다. (327) ‘개별화와 참여의 양극성’... (328) 틸리히는 인간이 숭고한 도덕 감정이 현실적 실존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형태로 왜곡되거나 변질된다고 분석한다... 1) 도덕적 오만... 2) 도덕무규범주의의 태도... 3) 도덕적 타협주의의 태도... (331) 확실히 서구 기독교는.. 2021. 3. 6.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29 : 생명의 세 가지 기본 운동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29 : 생명의 세 가지 기본 운동 자기 통전, 자기 창조, 자기 초월 운동 생명이란 잠재적 가능태가 현실화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생명의 자기 동일성, 생명의 자기 변화, 그리고 다시 자기 동일성의 재형성이라는 3단계 운동의 연속 동작이 다름 아닌 생명 현상이다. (315) 생명의 자기 통전 운동의 밑바탕에는 중심 갖기 원리가 작용한다... 생명의 자기 통전 운동이란 타자와 구별되어, 의식적이든 본능적이든 ‘자기 자신’이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 (315) 생명의 자기 창조 운동의 밑바탕에서 작용하는 원리는 동일성 반복이 아니라 자람(growth)의 원리이다... 변화 운동을 하면서도 새로운 중심을 가지려는 몸짓을 통해 모든 생명체는 미세한 차이라도.. 2021. 3. 6.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28 : 영 이해의 난해성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28 : 영 이해의 난해성 영이란 생명의 힘과 의미 충만한 생명의 통일체를 의미한다... 영이란 ‘힘과 의미의 통전’이다... 영은 본래 신적인 것이고, 항상 ‘힘과 의미의 통일’이다. (304) 틸리히는 항상 인간의 실존적 상태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그 문제를 신학적으로 해명하려는 변증신학자로서의 지적인 정직성을 견지한다. (305) 틸리히... 영 개념이 단순히 초능력적인 힘의 요소로 이해되지 않는다... 진정한 영 체험에서 언제나 생명을 살게 하는 ‘힘의 요소’와 생명을 가치론적으로 고양시키고 변화시키는 ‘의미의 요소’가 결합된다는 것이다... ‘힘의 요소’만 작동하고 ‘의미의 요소’가 없으면 맹목적이 되고(열광적 광신도의 추종집단), ‘의미의 .. 2021. 3. 6.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27 : 생명의 다차원 현상에서 영적 차원의 이해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제4부 : 생명과 성령 생명의 불안정성과 성령의 현존 노트 27 : 생명의 다차원 현상에서 영적 차원의 이해 ‘생의 철학’... 니체, 딜타이, 베르그송, 지멜, 셸러... ‘과정 철학’도 생명, 과정, 생성 등에 관심을 쏟았다. (295) 생명에 대한 개념 규정은 단순히 생물학적인 규정을 넘어 존재론적 차원으로까지 확장된다. (295) 인간은 유인원 영장류처럼 단순히 생각하는 동물이 아니라 자기가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것을 자각하는 능력이 있다. 소위 말하는 반성적 사유 능력이다... 이러한 정신 능력의 특이한 현상을 인간 생명의 영적 차원이라 부른다. (296-297) 교회 공의회가 고백하는 대로 ‘성령이 생명을 주시는 자, 생명의 영’이라면 수만년 전, 혹은 수천 년 .. 2021. 3. 6.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26 : 구원론에 관하여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26 : 구원론에 관하여 구원은 신체적ㆍ정신적ㆍ영적으로 병든 상태에서 ‘치유’됨을 의미한다. 치유는 결국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 인간과 세계와의 관계, 그리고 인간과 자기 자신과의 분열 갈등이 치유되어 재연합됨을 의미한다. (283) 계시란 사건들 안에서, 인격적 사람들 안에서, 사물들 안에서 ‘존재 지반’(the ground of being)이 나타나는 사건이다. 그러한 나타남은 사람들을 뒤흔들고, 변화시키고, 치유하는 능력을 지닌다. 그러한 계시적 사건들을 눈여겨보면, 그 안에는 새로운 존재의 능력이 현존한다. (283) 깊이 있고 신학적으로 올바른 속죄론... 1) 속죄 사건의 모든 과정은 오직 하나님에 의해서 일어난 속죄적 과정이라는 원리이다... 2) 속죄.. 2021. 3. 6.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25 : 사건과 상징으로서의 십자가와 부활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25 : 사건과 상징으로서의 십자가와 부활 기독교의 특이성과 우월성... 역설적으로 역사적 인간으로서 예수의 구체성과 역사성이 그 구체성과 한계성을 지니고 뚫고 나가면서 우주적 보편성과 궁극적 진리를 드러냈다는 점에 있다. (275) ‘비신화화’는 잘못된 해석학이다. 왜냐하면 ‘비신화화’는 종교적 상징 언어를 폐기하고 잘못하면 당대의 자연과학적 진리관이나 도덕주의적 윤리적 의미로 성서의 메시지를 제한시키기 때문이다. (275) 신약성서에 나타난 그리스도론의 최고 정점은 십자가 사건과 부활 사건이라는 ‘사건이면서도 상징’인 두 가지로 총괄 집약된다. (275)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실존적 소외의 표징인 죽음을 극복한 분의 십자가를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 과정에서 수.. 2021. 3. 4.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24 : 교회 공의회의 기독론 신조가 지닌 의미와 한계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24 : 교회 공의회의 기독론 신조가 지닌 의미와 한계 기독론 논쟁의 핵심은 예수 안에 있는 신성과 인간성의 관계에 대한 문제이다... 전통적 기독론 담론의 결정적 부적합성은 ‘본질’(nature)이라는 어휘를 사용했다는 점에 있다. ‘본질’ 개념을 인간성에 적용할 때는 그 개념이 모호해지고, 하나님에게 적용하려 할 때는 원천적 오류를 범하게 된다. (266) 틸리히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호칭을 ‘그리스도인 예수’(Jesus as Christ)로 자각하면서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적 인물인 나사렛 예수가 메시아, 곧 그리스도가 되셨기에 ‘예수 그리스도’라고 불러야 한다는 것이다. (268) 하르낙... 1) 기독교의 확장 과정에서 형성된 초기 교회 공.. 2021. 3. 4.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23 : 그리스도이신 예수의 궁극성과 새로움의 표식들 김경재, 『틸리히 신학 되새김』 노트 23 : 그리스도이신 예수의 궁극성과 새로움의 표식들 ‘그리스도 안에 있음’이란 ‘그리스도이신 예수’의 새로운 존재의 ‘능력과 의미 충만한 생명’ 안으로 들어가 합일되는 체험을 하는 것이다. 바울의 표현대로 하면 예수의 십자가에서 옛 사람은 부정되어 죽고 예수의 부활에서 실존 생명은 긍정되어 새롭게 재탄생하는 경험이다. (259-260) 새로운 존재이신 그리스도는 참 사람으로서, 실존적 소외를 극복한 건강한 사람으로서,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듯이 그의 언행은 곧 그의 ‘새로운 존재’의 표현이요 드러남이요 열매였던 셈이다. (261) 그리스도 예수 안에 나타난 계시의 궁극적 주장... 1) 세계 역사는 참된 구원의 메시아 출현을 준비하는 기다림의 역사였는데, 이제.. 2021.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