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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료실]/[논문 정리]

“초기 내한선교사들의 남도행전 (1) - 군산에 디딘 복음의 첫 발자국” - 전병호

by [수호천사]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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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호 (2014.04). [초기 내한선교사들의 남도행전] 군산에 디딘 복음의 첫 발자국. 기독교사상, 244-248.

 

  • 100여 년 전 미지의 나라 조선으로 달려와 피와 땀과 눈물로 복음의 씨를 뿌린 초대 선교사의 믿음과 헌신이 오늘의 한국교회가 이루어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봅니다. (244)

 

탁류를 거슬러온 기쁜 소식

 

  • 1937년 군산이 낳은 소설가 채만식이 조선일보탁류라는 소설을 연재했습니다... 채만식의 탁류에서 보여준 대로 호남 선교는 예서부터 실마리기 풀린다고 하겠습니다. 복음은 군산 옆구리를 훑으면서 바다로 흘러가는 금강의 탁류를 거슬러 군산에 흘러들어 왔습니다. (245-246)

  • 1832725일 귀츨라프 선교사가 군산을 지나 금강의 물을 타고 강경까지 이르며 복음의 씨앗을 뿌렸지만 그때는 그저 돌짝밭에 불과하던 때라 쉽게 싹을 내리지 못했지요. 그러나 당시 귀츨라프 선교사는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조선에 파송된 하나님의 진리는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없어질 것인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믿는다. 주님께서는 예정하신 때에 풍성한 열매를 맺으리라.” (246)

  • 1894330... 레이놀즈(W. D. Reinolds, 이눌서)와 드류(A. D. Drew, 유대모) 선교사... 인천을 출발하여 군산의 선창에 도착 (246)

  • 레이놀즈와 드류 선교사는 군산에서 아침 9시에서 밤 10시 반까지 복음을 전하는 한편, 병자들을 돌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선교사들이 전하는 전도지를 잘 받아주었고, 전하는 복음 또한 귀담아 들었습니다. 물론 영어로 말을 하니 한마디도 알아듣지는 못하였습니다... 며칠을 군산에서 보낸 그들이 임피(臨陂)를 향해 갈 때 사람들은 매우 호의를 가지고 그들을 따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47)

  • 선교사들은 전주를 향해 떠나고, 마침내 전주의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은송리에 거처를 잡았습니다. 그곳에는 레이놀즈의 한국어 통역을 맡은 정해원이란 사람이 이미 2월에 내려와 작은 초가집 한 채를 마련해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주에는 서양인에 대한 반감이 강한 곳이라 전주성 안으로는 서양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247-248)

  • 49일부터 두 선교사는 다시 김제, 금구, 태인, 정읍, 흥덕, 줄포, 곰소 등지로 선교여행을 다녔습니다. 그뒤 16일부터는 영덕, 함평, 무안, 목포까지 내려갔으며, 해남, 우수영, 진도, 고흥, 녹동, 벌교까지 샅샅이 다녔습니다. 이 선교여행은 30일 순천을 방문한 뒤 다시 배를 타고 부산으로 가는 대장정이었습니다. 이들이 다시 기선을 타고 인천을 통해 서울로 돌아온 날은 512일이었습니다. (248)

  • 이 선교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드류 선교사는 서울에서 열린 선교회의에서 호남 선교부로 가장 합당한 장소는 군산이니, 군산에 호남 선교부를 세우자고 주장했습니다.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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